컴투스의 MLB 9이닝스 매니저, 5월 31일 서비스 종료

컴투스가 MLB 9이닝스 매니저의 서비스를 5월 31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2015년 9월 4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9개월(63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MLB 9이닝스 매니저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인 메이저리그(MLB)를 소재로 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MLB PA(메이저리그 선수 협회)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MLB 현역 선수 및 은퇴 선수들의 이름과 사진, 기록, 리그 일정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컴투스 관계자는 "MLB 9이닝스 매니저는 2016년 12월 말 라이선스 이슈로 인해 특정 라이선스에 소속 되어있는 은퇴 선수들의 명칭을 변경하고, 서비스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게임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명 은퇴 선수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해당 선수들을 사용하지 말라는 MLB의 요청을 받아왔습니다. 

 

게임 내 선수 중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은퇴 선수들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게임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재미 요소 또한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명 은퇴선수들의 경우 은퇴선수 단체에 가입하지 않아, 수천 명의 선수들에 대한 개별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현재의 MLB 9이닝스 매니저 서비스는 종료하고, 은퇴선수 라이선스 이슈가 사라지는 '현역 선수' 위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5월(예정)에 새롭게 출시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