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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마켓 운영 위해 실명계좌 발급 시급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와우팍스익스체인지가 운영하는 '와우팍스'의 주인이 큐로홀딩스로 바뀐다. 이는 특금법 시행 후 기존 사업자의 신고 서류 접수가 마감된 이후 운영의 주체가 바뀌는 첫 변경 신고다.

15일 큐로그룹, 큐로홀딩스 등에 따르면 와우팍스 익스체인지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인수로 큐로홀딩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출사표를 던졌지만, 향후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하면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없는 반쪽짜리 거래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큐로홀딩스는 과거 볼터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개그판타지로 게임업계에 이름을 알린 사업체다. 이후 체질 개선을 거쳐 사업 다변화를 시도하는 와중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 측에 따르면 현재 신고 수리가 완료된 거래소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단 3곳이다. 신고 서류 접수는 기존 사업자의 유예 기간에 불과할 뿐 서류를 제출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리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또 큐로홀딩스는 특금법에 따라 최초 서류 접수(90일 이내)에서 변경 신고 접수(45일 이내)가 진행된 이후 심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큐로홀딩스가 인수한 와우팍스는 올해 1월 영업을 시작, 9월에 ISMS 인증번호를 발급받아서 서류를 제출한 신생 거래소다. 특금법 시행을 두 달 앞두고 영업을 시작한 거래소인 탓에 거래량과 회원 가입 현황 등이 다른 거래소에 비해 약하다는 평이다.

특히 큐로홀딩스 인수 확정 전까지 와우팍스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개인정보 책임자와 연락처 표기 無)한 채 영업 중이라 향후 큐로홀딩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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