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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짧은 분량의 영상이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약 35초 분량의 영상에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대표다. 영상의 주인공은 디원게임즈(TheOne Games)의 한형준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이 개발한 게임의 홍보를 위해 지하철에 탑승, 게임 이름과 이곳에서 홍보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가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과 매스 미디어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집행하는 것을 떠올릴 때 직접 현장에서 홍보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간혹 게임 관련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나서 게임을 홍보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번 경우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공공의 장소에서 게임 홍보를 위해 몸을 던진 사례다.

누군가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잠깐에 불과하지만, 누군가는 잠깐을 위해 용기를 내어 직접 행동으로 실행한 한 명의 개발자로 기억했으면 한다.


안녕하십니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대표 한형준입니다.
경영난과 생활고 속에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이렇게라도 제품 홍보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어 지하철을 탔습니다.
오버터치, 제가 만든 모바일 게임입니다. 지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오버터치를 검색해서 다운받아 주신다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오버터치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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