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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스튜디오, 불패무신 6월 5일 서비스 종료


중국 게임업체의 우회 결제, 환불 불가, 이미지 도용 등이 선을 넘은 가운데 홍콩 게임업체도 이들의 행태와 판박이 형태로 국내 게임업계를 우롱하고 있다.

환불 대신 자사의 게임으로 강제 계정 이전하면서 선택권을 박탈,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인 '환불' 불가 방침을 내세운 것.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녀스튜디오(Trigirls Studio)가 불패무신 서비스를 6월 5일 종료한다. 2020년 4월 14일에 출시한 이후 약 2개월(53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출시 두 달 만에 종료하는 것도 모자라 환불 안내도 없으며, 계정 이전도 불패무신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왕의역습'만 허용해 선택조차 없다.

현재 소녀스튜디오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왕의역습, 검무, 캡틴 글로리, 신명, 강림 망령인도자, 전영옥(戰玲瓏) 등 6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게임업체가 홍콩 게임업체로 위장해 국내 현행법을 무시한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국내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이미지를 도용해 광고 소스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적발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소녀스튜디오는 자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국내 홍보대행사 외에 공식적인 채널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행사 관계자는 "보도자료 배포를 제외한 이슈 관리는 우리 영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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