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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에 iOS 버전부터 출시한 워해머 40,000 프리블레이드(Warhammer 40,000: Freeblade). 아이폰 6S의 3D 터치 기능을 활용, 색다른 메카닉 액션을 선보였던 작품이다. 이듬해 4월 20일에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를 완료, 기존 워해머 40K 작품 중에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프리블레이드라는 용병으로 메카닉 병기 '임페리얼 나이트'로 전장을 누비며, 기체에 장착된 각종 무기를 동원하여 적들과 싸우는 게임이다. RPG의 캐릭터 대신 임페리얼 나이트로 훈련과 튜닝으로 조종 실력까지 요구, 레이싱 게임처럼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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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처럼 튜닝은 곧 생존으로 직결된 탓에 모든 플레이 패턴이 임페리얼 나이트를 위한 콘텐츠로 배치되어 있다. 출시한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차가운 철의 질감과 광택제를 바른 외형, 묵직한 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병기를 보고 있으면 과거의 맥워리어가 생각난다.

파츠는 일반-특수-레어-에픽-전설로 구분되어 있으며, 10개의 파츠를 최고 등급까지 장착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동은 자동으로 움직이나 조준 사격과 백병전은 유저의 순발력과 센스에 의해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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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패턴만 본다면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디펜스의 느낌도 강하다. 그 이유는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플레이 난이도가 달라지고, 쉬움과 어려움은 임페리얼 나이트의 튜닝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만 투자한 순수한 플레이라면 싱글 중반부터 서서히 벽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물론 이러한 벽은 상대적으로 클리어하기 쉬운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재료 수급과 제작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결제의 유혹도 함께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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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중반부터 플레이 패턴은 크게 두 가지고 나뉜다. 기존 워해머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독특한 세계관과 느낌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그저 메카닉 액션만 보고 시작했다면 쉬엄쉬엄 플레이하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

사실 워해머 40K 프리 블레이드는 임페리얼 나이트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액션 게임이다. 그래서 게임의 콘텐츠나 시스템이 이들에 초점이 맞춰지며, 이면에는 강해진다면 전장의 향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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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의 유혹을 제외한다면 워해머 40K 프리 블레이드는 원작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명품 게임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스마트 폰으로 출시된 워해머 40K 작품들과 다른 매력을 강조, 기존 팬뿐만 아니라 메카닉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상점에서 판매하는 각종 패키지보다 공식 굿즈로 판매 중인 임페리얼 나이트의 액션 피규어를 갖고 싶을 정도다. 

액션과 그래픽, 사운드가 혼연일체(?)가 되어 임페리얼 나이트를 위해 존재하는 워해머 40K 프리 블레이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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