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확률 조작 의혹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5일 드래곤볼Z 폭렬격전(현지 서비스 이름, ドラゴンボールZ ドッカンバトル)의 캐릭터 출현 확률이 유저마다 다르다는 의혹이 삽시간에 퍼졌다. 단순한 확률 조작을 넘어선 결제한 금액에 따라 확률을 조정, 유저마다 출현 확률을 조정한다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그 결과 11월 15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개발사인 아카츠키(Akatsuki)는 전날 대비 18.59% 하락한 6,570엔, 퍼블리셔인 반다이 남코 홀딩스는 4.35% 하락한 3,735엔,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6.25% 하락한 10,050엔으로 마쳤다.
일반적인 하락 요인도 존재함에도 드래곤볼 Z 폭렬결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날이었다. 참고로 이 게임은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글로벌 다운로드 2억 돌파(2017년 7월 28일 공식)와 함께 약 50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번 조작 의혹이 일본 버전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 서비스 중인 글로벌 버전에 적용되었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 그래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새벽에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드래곤볼 Z 폭렬격전 확률 조작 의혹 설명 자료
http://dbz-dokkan.bngames.net/info1116.html
유저들이 충분히 예상했던 '조작은 없었다. 표기 오류에 불과하다!'라는 식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버전 3.8.0에서 출현 캐릭터 정보와 비율의 캐릭터 카드 식별 ID 번호를 서버에서 불러오는 과정에서 잘못된 캐릭터 이름으로 변환, 출현 리스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반다이의 주장이다.
이는 단지 표시만 잘못된 것이며, 뽑기 캐릭터와 비율은 전체 유저에게 동일하게 제공되어 초기 설정대로 출현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후 보상책을 제시했지만, 이를 지켜보는 유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리뷰10K(review10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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