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맹점 확보와 암호화폐 대중화가 관건
다날의 암호화폐로 알려진 페이코인(PCI)이 일본 결제 시장에 뛰어든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리버스 ICO '페이프로토콜 프로젝트'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로 국내는 후오비코리아, 지닥, 코인원 등 거래소 3곳에 상장된 프로젝트다.
4일 다날 재팬에 따르면 일본 가맹점에서 페이코인을 활용한 실물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이미 일본서 필리핀 STO 거래소 'ALLEX' 운영사 스탠다드 캐피탈과 제휴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개발에 나선 이후 사용처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페이코인은 국내 기준으로 세븐일레븐, 도미노 피자, KFC, BBQ, 달콤커피, 비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물결제 암호화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날 재팬은 2016년 9월 1일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챗페이의 PG로 참여했으며, 日 시스템 전문기업 3Pro와 협력해 바코드 기반 결제서비스 'IPAS'로 결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암호화폐지만, 정작 페이코인을 보유한 사용자가 없다면 가맹점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예를 들면, 페이코인으로 일본의 편의점에서 결제하려면 암호화폐 지갑에 페이코인이 있어야 한다. 페이코인은 전 세계 거래소 중에서 국내만 상장, 적어도 거래소 3곳의 회원만 페이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또 현재 일본에서 영업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취급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결제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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