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게임 일변도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경험 살리나


부진에 빠진 컴시드가 돌파구로 이정섭 前 펄어비스 재팬 지사장을 영입했다. 이미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 내정을 공개해 향후 행보에 국내외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컴시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포켓원정대(아이덴티티 모바일), 우리가영웅이다(엔트웰)의 일본 퍼블리셔였으며, 현재 크래프톤이 개발한 모바일 RPG 빅 배드 몬스터즈의 현지 파트너다.

과거의 명성과 달리 컴시드는 소셜 게임 '그리 파치(GREE PACHI)'의 정체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지 게임 시장도 소셜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재편되며, 과거 100개 이상 서비스했던 소셜 게임의 성장세가 멈췄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개된 컴시드의 실적을 살펴보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결사 영입이 절실했다.

컴시드의 3월 결산에 따르면 매출 11억7100만 엔, 영업이익 1900만 엔, 경상이익 1700만 엔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49%, 52.9% 감소할 정도로 최종 손익 5400만 엔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현재 공개된 라인업도 앞서 언급한 크래프톤의 빅 배드 몬스터즈와 동명의 애니메이션 기반 '원펀맨'이 전부다. 

컴시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 다변화를 위해 핵심 타이틀 육성과 게임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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