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반 아이트래킹 기술과 뇌 활동 데이터 수집


유통업계의 VR과 인공지능(AI) 도입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쇼핑객의 시선을 추적하고 뇌 활동 데이터까지 수집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이미지 검색과 추천 리스트, 가격 비교 등 쇼핑 경험을 바꾸는 시도에 그쳤다면 사람의 쇼핑 습관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3일 일본 유통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NeU와 지오 크리에이트 등 기업 2곳과 쇼핑객의 시선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매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매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권 분석과 쇼핑객 데이터 수집이 아닌 구매자 행동을 분석해 구매 욕구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경제 연구소와 관련 기업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다.

NeU는 근적외선 기반 뇌활성 측정기법 '니얼스'(NIRS, Near-Infrared Spectroscopy) 연구 기업이며, 지오 크리에이트는 공간 체험을 VR용 토포로그(ToPolog)로 정량화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연구 중인 인공지능 시선 추적 결과 / 자료=유통경제 연구소

양사는 NIRS와 VR을 결합한 기본 모델을 완료했으며, 2018년부터 유통경제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쇼팽객의 시선을 추적할 수 있는 AI 기본 모델을 개발했으며, 실증 실험에 앞서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업까지 모집하고 있다.

유통경제 연구소 관계자는 "쇼핑객의 시선을 분석해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판촉물, 상품 진열과 매장 연출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선 데이터뿐만 아니라 뇌 활동 데이터까지 AI가 학습할 수 있는 자료로 설정, 구매자의 무의식적인 행동까지 검토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브랜드 개발부터 소비재 제조 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AI 활용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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