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달러 (HBD), 내외경제TV 위험(D) 등급 유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203종의 프로젝트와 거래쌍 334개 중에서 단독 상장은 28개로 확인됐다. 

내외경제TV가 2년 전 쟁글 리서치 팀과 조사했을 당시 아하토큰(AHT), 하이브달러(HBD), 모스코인(MOC) 등 프로젝트 3종이 위험군에 불과했다. 하지만 위험(D), 위기(R), 경고(W), 주의(C)로 분류된 평가에서 28종은 업비트 리스크로 간주, R 등급 28종으로 정의한다.

또 지난 21일 '[기획] 600종이 아니었다...프로젝트 588개 거래 중'이라는 제하의 기획에서 상장 폐지 확정과 신규 상장을 반영한 583종을 반영해 비율을 산출했다.

25일 내외경제TV는 15곳 바스프 거래쌍에서 업비트의 단독 상장(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 거래쌍 추출)을 확인, 28개 리스트를 정리했다.

28종 이면에는 칠리즈(CHZ) 생태계 프로젝트 팬 토큰 9종을 제외하더라도 19종은 국내 한정 업비트에만 거래쌍을 올린 프로젝트다. 1차 집계 588종에서 2차 집계 583종에서 업비트의 203종이 취급하는 비율은 34.81%이며, 단독 상장 28종은 4.8%다.

수치만 보면 5% 미만이지만,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투자 유의와 상장 폐지 등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28종은 투자자 시선에서 경계 수준의 프로젝트다.

내외경제TV가 확인한 프로젝트 28종은 다음과 같다. 

AC밀란(ACM), 아스날(AFC), 어드벤처골드(AGLD), 아더(ARD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FC 바르셀로나(BAR), 맨체스터 시티(CITY), 덴트(DENT), 디지바이트(DGB), 디카르고(DKA), 
디스트릭트0x(DNT), 포튜브(FOR), 게임빌드(GAME2), 하이브 달러(HBD), 인터밀란(INTER), 
유벤투스(JUV), 나폴리(NAP), 엔케이엔(NKN), 옴니네트워크(OMNI), 폴리매쉬(POLYX), 
파리생제르맹(PSG), 쿼크체인(QKC), 레이디움(RAY), 솔브케어(SOLVE), 트루USD(TUSD), 
센티넬 프로토콜(UPP), 팍스달러(USDP), 넴(XEM)

이 중에서 내외경제TV가 확인한 업비트의 유일무이 프로젝트는 하이브달러(HBD)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업비트의 원화 마켓만 확인할 수 있으며, 코인게코까지 범위를 넓히면 업비트 APAC 소속에서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하이브 달러는 4년 전 스팀(STEEM) 하드포크로 파생된 토큰으로 하이브(HIVE)와 스팀달러(SBD)가 생태계 코인으로 분류된다. 2020년 3월 에어드랍 토큰으로 지급된 이후 2개월 뒤에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 현재까지 거래 중이다.

단 하이브-하이브 달러는 테라-루나처럼 스테이블 코인으로 분류, 하이브와 하이브 달러는 커플링 개념으로 같이 움직인다. 앞서 언급한 스팀달러도 HTX가 거래쌍을 포기한다면 업비트만 취급하는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이는 국내 한정 단독 상장이 아니라 전 세계 단독 상장인 탓에 출구 전략도 없다.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프로젝트는 240만 개로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된 하이브 달러(HBD/BTC)는 0.00004166667%라는 경이로운 소숫점 11자리를 뚫은 프로젝트다.

또 내외경제TV는 하이브 달러 다음으로 센티넬 프로토콜(UPP)를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업비트의 원화와 비트코인 마켓, 폴로닉스의 테더마켓 등이 존재하나 출구 전략이 없는 프로젝트로 판명했다. 그 이유는 폴로닉스는 금융위 기준 트래블 룰이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거래소 명단에 포함된 바스프로 출금 시 메타마스크로 경유, 폴로닉스로 보내야 한다는 이중 수수료의 부담이 전가된다.

또 금융 당국에서 명시한 불법으로 낙인을 찍은 이상 공식적으로 업비트는 거래소간 출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하이브 달러보다 상황이 나아 보일 뿐 실제는 쓰임새가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프로젝트인 셈이다. 

추가 설명으로 언급한 하이브 달러와 센티넬 프로토콜 외에 나머지 프로젝트는 업비트의 거래량 비율이 미미하다. 이는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수료 매출 수익 저하로 이어져 로드맵 이행과 생태계 합병, 유통량 등이 아니더라도 거래소의 먹거리가 없으면 정리할 수 있는 방출 멤버로 분류한다.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 등에서 집계된 거래량 1% 미만은 업비트 수수료 사업에도 상장 폐지의 명분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미디어에서 과거에 상장 폐지된 사례를 들어 단독 상장의 위험성을 경고해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대규모 상장 폐지라는 확인되지 않은 단편적인 소문을 사실처럼 포장할 이유는 없다.

내외경제TV가 업비트 APAC을 관찰하면서 4년 전 업비트 싱가포르가 결제 서비스법(PSA) 심사를 앞두고 2020년 2월에만 프로젝트 137종을 상장 폐지한 사례를 국내 최초로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명단에서 중복된 프로젝트가 2021년 6월 업비트 본진의 대규모 상장 폐지(투자 유의 25종, 원화마켓 제거 5종)로 이어졌고, 이른바 퍼스트 임팩트의 단초였기에 이후 업비트가 또다시 대규모 상장폐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퍼드가 퍼지기도 했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137개를 한 달 사이에 퇴출했던 바스프였고, 업비트 APAC과 제휴 관계인 업비트가 망설일 이유는 없다. 

다음 차례는 빗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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