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30일, 폴카닷(DOT)과 함께 거래쌍 제거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 자이프(Zaif)가 마브렉스(MBX)를 버린다. 지난해 10월 일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로 자이프에서 카이아-마브렉스-보라로 이어진 카이아 기반 프로젝트의 축 하나가 빠졌다.
26일 자이프에 따르면 마브렉스와 폴카닷(DOT)은 지난 25일 상장 폐지가 확정, 2025년 1월 29일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로써 마브렉스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을 유지한 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목적 거래소 상장이 필요해졌다.
이번 상장 폐지 이면에는 자이프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한 폴카닷과 마브렉스라는 점에서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마브렉스 상장 전후로 자이프의 주인이 바뀌면서 상장 기류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위기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이프는 원래 카이카 그룹이 운영하는 바스프였지만, 카이카 디지털과 카이카 익스체인지 홀딩스 등 지분을 확보한 25년 차 기업 쿠심(kushim)이 실질적인 소유주다.
이후 P2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발굴했지만, 일반적인 프로젝트와 달리 쓰임새와 생태계 확장에 벅차다는 단점이 지적됨에 따라 일본 암호자산 시장 내에서 그린 리스트 코인(취급 바스프 6곳) 빌드업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자이프의 상장 폐지 우려에도 국내는 빗썸의 원화 마켓, 국외는 HTX(옛 후오비)의 테더 마켓이 버티고 있는 덕분에 마브렉스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또 자이프가 코인체크나 비트플라이어보다 티어가 낮은 바스프로 분류, 마브렉스의 거래 전선은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이프가 마브렉스를 직접 매각, 엔화로 교환하는 방식 탓에 거래소가 보유한 물량을 이른바 시장에 투척해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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