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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게임의 장르가 명확하지 않고, 두 가지 장르의 핵심만을 추려 출시하는 게임이 많아졌다.
과거처럼 RPG나 시뮬레이션은 장르 특유의 콘텐츠와 재미로 유혹했지만, 현재는 시뮬레이션에 RPG를 더하면서 장르를 결합해 동시에 두 가지 장르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른바 1+1처럼 시간은 없고,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킹랜드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탐험과 영토 확장, 때로는 적군과 싸우는 시뮬레이션과 레벨업과 장비 파밍에 초점이 맞춰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스타일도 구현하는 등 일종의 종합 선물 세트처럼 승부수를 띄웠다.
킹랜드의 초반 플레이는 흡사 PC 패키지 게임 '세틀러'처럼 다양한 자원 수집을 위한 탐험이 주류를 이룬다. 사실상 일정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가벼운 튜토리얼이 주류를 이루며, 게임의 감을 익히는 단계다. 그래서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의도일지 몰라도 광고 노출의 빈도는 심하지 않은 수준이다.
이후 본격적인 탐험과 영지 확장, 군주의 레벨업과 아이템 세팅이 시작되는 단계가 되면 보상형 광고를 가장한 '팝업 광고'의 노출이 잦아진다. 일종의 전략처럼 광고 제거 버전의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인 셈이다. 물론 이러한 귀찮음을 극복하고 근성으로 극복한다면 20~30초만 감내할 수 있다면 게임의 맥은 끊기지 않는다.
장르의 특성상 속도보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진행되는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강하고, 당장 싸우지 않는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하더라도 크게 지장은 없다. 오히려 좀비 모드는 뱀서 방식이라 정신없이 전투하는 방식으로 유저가 육성하는 군주의 성장이 초점이 맞춰진다. 그 결과 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탐험과 역동적으로 플레이하는 좀비 모드가 공존, 군주의 레벨과 영지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는 데 주안점을 둔다.
다만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튜토리얼과 게임 방식으로 짜증 날 수도 있다. 이후 군주의 레벨과 영지 건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자원이 증가하면서 고민과 갈등이 시작된다. 이때 플레이 성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구분, 천천히 성장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그나마 효율적이다.
게임 실행 후 1레벨이 초라하지만, 플레이 패턴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지는 구간이 오게 되는데 바로 그때가 킹랜드의 엔딩이기도 하다. 모바일 게임에서 엔딩은 모든 미션과 퀘스트가 숙제처럼 다가올 때 기획 의도보다 유저가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시기다. 게임에서 설정된 계정의 만레벨이 아닌 더 이상 새로움을 느끼지 못할 때 속칭은 게임을 접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킹랜드는 지루함과 아쉬움을 느낄 때 '이게 벌써 끝이야?'라는 허무함이 동시에 찾아오는 덕분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 게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름 : 킹랜드
개발 : Homa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땅따먹기
다운로드 경로
iOS
https://apple.co/42dgZ8K
안드로이드
https://bit.ly/4aeSZEa
킹랜드 - 성 어드벤처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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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랜드 - 성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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