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 2일에 출시된 Infinite Dreams의 스카이포스 리로리드(Sky Force Reloaded). 이 게임의 시작은 2011년 1월 PSP 전용 비행 슈팅 게임으로 등장한 스카이 포스로 폴란드 개발사인 Infinite Dreams가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PSP, PS3, PS4, PSV 등의 콘솔 플랫폼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대응, 멀티 플랫폼 비행 슈팅 게임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21.jpg

최근 출시된 스카이포스 리로리드는 '안드로이드 버전은 화질 열화가 발생한다!'는 선입견을 과감히 날려버린 정말 잘 만든 비행 슈팅 게임의 끝판왕으로 다시 돌아왔다. 개발사 스스로 '중독성이 그냥 강한 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강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임 소개 페이지에 명시할 정도로 그만큼 자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비행 슈팅 게임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아이템보다는 실력의 향상에 재미를 둔 게임이라는 것을 골자로 유저에게 서서히 비행 슈팅의 재미를 강조한다.

31.jpg

물론 초반부터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하는 게임은 아니다. 기체의 조각을 모아서 완전체(?)로 완성하기 전까지는 처음에 탑승하는 기체의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그래서 스카이포스 리로리드는 체력, 메인 캐논, 윙 캐논, 매그닛, 미사일, 레이저, 에너지 실드, 메가 폭탄 등 총 8개의 항목을 튜닝해야 한다. 이중에서 레이저와 에너지 실드 그리고 메가 폭탄은 튜닝 순위에서 2순위로 밀린다.

41.jpg

그 이유는 실질적인 전투는 메인 캐논과 윙 캐논 중심으로 진행, 이들 항목부터 튜닝을 시작하는 것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로 바로 이어진다. 튜닝은 SNG처럼 별을 모아서 업그레이드를 시작,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인앱 결제를 통해 즉시 완료가 가능하다.

무과금 전사로 플레이한다면 정말 근성 하나로 버텨야 한다. 스테이지마다 4개의 서브 미션이 존재하고, 난이도는 일반-하드-마니아 등의 3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서브 미션을 완벽하게 클리어할 때마다 메달을 주고, 이러한 메달은 다음 스테이지의 봉인을 해제하는 용도다.

51.jpg

그래서 스테이지에 입장해서 한 번에 모든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 힘들다면 리플레이를 통해 주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서브 미션은 별 70% 수집, 별 100% 수집, 모두 구출, 피격 안 됨, 적군 70% 파괴, 적군 100% 파괴 등의 수집과 파괴, 구출 등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발사가 막혀버린 상태에서 적군의 탄막을 피하는 특정 스테이지는 일종의 허들로 작용한다. 그저 스테이지 클리어만 바라보고 달리는 것을 한 번 끊어주기 위한 개발사의 또 다른 배려라 풀이된다.

61.jpg

스마트 폰에서 보기 힘든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적절한 배경 음악과 슈팅의 쾌감, 인앱 결제로 등장하여 약간 과도할 정도의 플레이 유도를 제외한다면 요근래 보기 드문 걸출한 비행 슈팅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스카이포스 리로리드
 개발 : Infinite Dreams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이거 중독


728x90



11.jpg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이 많아졌지만, 정작 풍요 속의 빈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장르는 찾아보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피처드라 불리는 추천 게임의 위상이 달라졌고, 간혹 추억의 게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한 때 동네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비행 슈팅 게임으로 스마트 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주인공은 건버드2로 지금도 영화를 보러 멀티플렉스에 갔을 때 구석탱이서 용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이다.

21.jpg

최근 등장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용량은 63M로 착한 편이다. 또 이전에 넷마블게임즈에서 출시했던 건버드 : 오락실 제왕의 귀환 for Kakao와 다른 게임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등장했다.

물론 수익을 위해 우리가 즐겼던 모습과 달라진 점도 있다. 우선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캐릭터의 능력(스피드, 스킬, 파워)도 골드를 소모하여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 원작의 히든 캐릭터는 보석(게임의 캐시)으로 결제한 후에 선택할 수 있다.

31.jpg

건버드2에서 기본적인 캐릭터는 마리온이다. 오락실을 지켰던 두 마리 용을 위한 시스템을 파트너 시스템으로 대체, 총알받이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일부 시스템에서 오는 거부감을 제외한다면 적어도 원활한 플레이는 큰 지장이 없다.

참고로 원작 캐릭터의 능력을 10으로 한다면 스마트 폰에 구현된 캐릭터의 초기 능력은 1에 가깝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그레이드 시스템 탓에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기 위한 골드 파밍이 게임 플레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41.jpg

또 현재 스펙에서 마리온(기본), 아루카드(15,000골드 / 공격력 2단계부터 시작), 발피로(20,000골드 / 방패 효과 기본 장착), 타비아(15,000골드 / 골드 부스팅 2배), 헤이콥(20,000골드 / 스킬 MAX 기본), 아인(150 루비, 기본 생명 +1) 등으로 캐릭터마다 능력치와 봉인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이 다르다.

이 외에도 싱글 플레이는 노멀-프로-헬로 구분되어 있으며, 멀티 플레이는 최대 4명이 함께 싸운다. 그러나 원작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되도록 싱글의 프로 정도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프로는 1-5 스테이지 클리어, 헬은 2-5 스테이지 클리어가 봉인을 푸는 조건이므로 명심하자.

51.jpg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플레이했던 정교함은 없지만, 스마트 폰의 터치로 일정 수준은 극복할 수 있다. 탄속과 탄막의 밀집도가 원작에 비해 스마트 폰 버전으로 보정되어 원코인 클리어가 100%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단지 캐릭터의 레벨업을 위해 골드 파밍은 지루하더라도 감내해야 한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날개(입장권 개념)가 소모되고, 노멀은 골드를 획득하더라도 단위가 10골드다. 노멀은 150% 증가한 15, 헬은 200% 증가한 20골드가 전부다.

61.jpg

고득점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전투를 위한 골드 파밍이 주류를 이루므로 지루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마도 이 부분은 과거 원코인 클리어로 엔딩을 본 유저라면 허무함이 클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 폰으로 추억의 게임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건버드2는 짬이 날 때마다 즐기는 데 제격이다.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건버드2
 개발 : APX SOFT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히든 51024


728x90



11.jpg

지난주 iOS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 플라이트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 Pantz Games의 오징어 주식회사. 다소 쌩뚱맞은 게임 이름이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는 레일 슈팅 게임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가 아님에도 테스트 빌드에서 보여준 게임의 완성도는 요근래 테스터로 참여한 게임 중에서 손가락에 꼽힌다.

21.jpg

게임 설치부터 실행까지 특히 오징어 주식회사를 최초로 실행했을 때 등장하는 오프닝 시퀀스는 최고다. 게임의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파도의 울렁거림과 은은한 그래픽 효과까지 더해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발사가 정확하게 장르를 밝히지 않은 관계로 테스터로 참여했을 때 레일 슈팅이 메인 스트림이라 판단, 리뷰에서는 편의상 슈팅으로 대체한다. 또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31.jpg

오징어 주식회사의 시작은 니모로 알려진 흰동가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그래서 스테이지마다 성격이 다른 미션이 부여되며, 이를 해결하면서 최적화된 오징어 덱을 완성하는 것이다. 초반에 진행하는 튜토리얼을 통해 물방울과 함께 적군(?)에게 날아가는 미사일을 보며, 처음에는 먹물을 뿌리는 독특한 게임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착각은 머지않아 실전에서 무참히 깨졌다. 탄약은 정해져 있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지극히 효율적인 사격으로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였다. 오히려 난사로 적을 해치우는 것이 아닌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처리할 물고기의 수량을 확인, 간혹 등장하는 보스만 무사히 클리어한다면 진행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41.jpg

특히 단순한 슈팅이라고 생각했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게임 이름에 충실한 콘텐츠가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무의미해지는 스테이지의 개념을 지사 설립으로 접근, SNG처럼 골드를 수확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적으로 등장했던 물고기는 오징어 주식회사의 직원으로 골드를 생산하는 직원으로 전락한다.

51.jpg

졸지에 절대 갑의 위치에서 을도 아닌 저 멀리 병의 위치가 되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셈이다. 또 슈팅 게임에 갑자기 등장하는 경쟁사, 정말로 경쟁사가 등장해서 영역 다툼을 벌인다. 그 결과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기업 분쟁과 직원들의 파업과 파견을 게임의 콘텐츠로 구현한 것도 이채롭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한 레일 슈팅이라 생각했던 오징어 주식회사. 사실 이 게임의 속내는 후반에 있었다. 테스트 빌드였음에도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슈팅 게임을 이름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보완, 깜짝 반전(?)을 준비해서 알맹이가 꽉 찬 게임으로 거듭났다.

61.jpg

개인적으로 테스터로 참여했던 여느 게임보다 후한 평가를 내리며, 규모가 큰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시도하지 못했던 독특함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정식 출시가 기다려지는 게임으로 마무리한다.

지천에 널린 양산형 게임보다 공들인 티가 묻어나는 오징어 주식회사가 훨씬 낫다.

 
12.jpg

 이름 : 오징어 주식회사
 개발 : Pantz Games
 장르 : 슈팅
 과금 : 미정
 지원 : iOS
 비고 : 엄지척 인디게임


728x90



11.jpg

지난 15일에 다시 지옥문을 열어버린 더원게임즈의 헬게이트 런던 FPS(Hellgate : London FPS). 

2016년 2월 26일 원작 헬게이트 런던은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 프로젝트 중 하나로 헬게이트 런던 FPS라는 건슈팅 장르로 부활했다. 참고로 더원 게임즈는 건쉽 배틀과 워쉽 배틀을 개발, 조이시티와 함께 글로벌 게임 2종을 개발한 유먕한 개발사다. 

21.jpg
22.jpg

이번 리뷰는 헬게이트 런던 FPS의 소프트 런칭 버전으로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더원 게임즈와 한빛소프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게임의 첫인상은 장르부터 원작과 다른 FPS다. 실제 플레이는 총으로 오리를 쏘던 건슈팅 방식이다. 굳이 원작의 설정을 따른다면 템플러-카발리스트-헌터 중에서 전투요원의 시각에서 진행하는 전형적인 슈팅이다.

32.jpg
31.jpg

기본적인 스펙은 주무기와 보조 무기,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 그리고 무기 강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다.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플레이어의 무기와 스킬 업그레이드 수준에 따라 결정되며, 스테이지에 입장할 때마다 서브 미션 3개를 수행한다.

또 개목걸이(군번줄)를 일정 개수 이상 획득하면 캐시를 획득하고,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스킬 슬롯이 활성화되는 일반적인 성장형 슈팅 장르다. 중간에 게임의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는 컷신이 등장, 슈팅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용도로 접근하면 되겠다.

41.jpg
42.jpg

헬게이트 런던 FPS는 역동적으로 날뛰는 게임은 아니다. 기기와 플랫폼의 한계를 고려, 기다리면서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일반적인 방식에 불과하다. 단지 스테이지 명칭처럼 원작의 설정을 반영했을 뿐 원작을 모르더라도 플레이하는 데 지장은 없다.

이 게임에서 성장의 요소는 강화와 튜닝으로 제한된다. 무기 교체와 업그레이드, 스킬 강화와 슬롯 활성화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이전에 힘들게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도 무기와 스킬 수준이 비약적으로 바뀐다면 양민(?) 학살로 바뀐다.

51.jpg
52.jpg

다만 RPG가 아닌 슈팅 장르를 선택한 탓에 재미의 지속성은 RPG보다 약하다. 한 판을 힘들게 클리어했을 때 쾌감은 강하지만, 다음 스테이지도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탓에 전략의 의미는 생각처럼 강하지 않다.

예상 밖의 전개를 보여준 헬게이트 런던 FPS. 특이한 점을 꼽는다면 전 세계 유저들과 겨룰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이 존재한다. 특히 태극기를 당당히 휘날릴 수 있는 국가별 랭킹 시스템이 존재, 자신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61.jpg
62.jpg

사실 원작을 기대하고 접속한 유저라면 첫인상에 적잖이 실망할 수도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건슈팅의 재미는 살렸지만, 원작과 무관한 프리퀄(외전) 성격이 짙은 작품이다. 그럼에도 원작을 기대했다면 직접 해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기쁨과 실망도 자유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헬게이트 런던 FPS
 개발 : 더원게임즈
 장르 : 건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지옥문 또 열었네

79.jpg
71.jpg
72.jpg
73.jpg
74.jpg
75.jpg
76.jpg
77.jpg
78.jpg


728x90



11.jpg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2011년 7월 30일에 출시된 Firi Games의 피닉스 HD(Phoenix HD)로 출시한 지 한참이나 흐른 비행 슈팅 게임이다. 최근 등장한 비행 슈팅, 그것도 카카오 게임으로 등장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노골적인 인앱 결제보다 재미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장르에 충실한 게임의 재미를 간직했기 때문이다. 횟수로 5년 차로 기기를 교체할 때마다 제일 먼저 설치하던 게임 중 하나다.

21.jpg

물론 관점에 따라 화려하고 미려한 그래픽을 강조한 게임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비행 슈팅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판만 가볍게 해보고 게임을 삭제할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착각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바로 실전에 투입, 한 판을 플레이하는 데 시간이 꽤 흐른다. 스마트 폰의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의 향연보다 '이거 의외로 물건이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31.jpg

만약 벌레공주 시리즈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면 피닉스 HD는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저 화면에 등장하는 강화 아이템을 열심히 먹고(?), 적의 탄막을 피하면 그만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기체에서 발사하는 미사일과 적이 쏘아대는 탄막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그때는 탄의 방향을 유심히 지켜보면 된다. 예를 들면, 위에서 아래에서 내려오는 탄의 주인은 적, 자유롭게 화면을 거니는 탄의 정체는 강화 아이템이다.

41.jpg

특히 피닉스 HD의 랭킹 시스템은 전 세계의 유저들과 함께 경쟁한다. 시간이 흘렀어도 랭커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기자도 처음에는 100만 점을 달성했을 때 순위권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00만 점은 이름도 못 내밀 정도의 점수였으며, 적어도 0이 하나 추가된 단위가 되지 않으면 순위권 입성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피닉스 HD를 보고 있으면 초창기 카카오 게임이 생각난다. 정해진 시간에 최고의 점수를 뽑아내는 랭킹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으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게임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51.jpg

일례로 100만 점에서 다시 100만 점만 올려보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반복, 자신의 평균 점수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다.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자신의 평균 점수가 천만에 육박하는 것을 본다면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물론 인앱 결제가 존재, 기본 기체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아보이는 기체 욕심도 강해지기 마련이다. 무턱대고 교체하는 것보다 체험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61.jpg

매번 모바일 RPG의 자동 전투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짬을 내어 피닉스 HD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보다 남들보다 높은 곳에 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제 랭킹 보드에 태극기를 휘날릴 때다. 제군들이여~출격하라! 단 iOS만 출격하라!

iOS(한글)

iOS(영문)

 
12.jpg

 이름 : 피닉스 HD
 개발 : Firi Games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iOS
 비고 : 뿅뿅 오락실


728x90



11.jpg

2014년 7월 29일에 출시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와일드기어 for Kakao(이하 와일드기어). 결론부터 말한다면 2015년 9월 7일에 진행한 1.0.17 업데이트 이후 지금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한 역사가 없다. 사실상 서비스 종료만 남겨둔 개점휴업인 상태의 게임이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양산형 카카오 게임의 폐해를 다루기 위함이다. 출시 당시 와일드기어는 하이퍼 슈팅 액션을 표방, 탭소닉링스타 for Kakao의 프로듀서 벡스터(BEXTER)가 게임 개발과 OST를 참여해서 주목을 받았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눈과 귀를 현혹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과 세련된 배경음악만 있을 뿐 게임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개연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이는 그 당시 유행하던 카카오 게임의 폐해로 그저 정해진 시간에 점수 경쟁만 부추기는 아이템 강화를 비롯한 인앱 결제만 노골적으로 드러낸 망작에 불과했다.

31.jpg
32.jpg

사실 와일드기어는 슈팅 액션을 표방하나 다른 카카오 게임에서 들을 수 없었던 고품질의 배경 음악 덕분에 SF 레이싱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비록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과 보스의 패턴이 뻔하더라도 코스의 변화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놀라움을 선사할 정도였다.

하지만 스테이지 클리어는 설계도에 나와 있는 재료를 모으는 것에 불과했고, RPG가 아님에도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는 패턴은 노력보다 지루함이 앞섰다. 

41.jpg
42.jpg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보다 기체의 강화 수준에 따라 플레이 결과가 달라진 탓에 자연스럽게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적어질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플레이했음에도 와일드기어에서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것은 인앱 결제가 전부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OST를 가졌음에도 와일드기어는 시장에서 버림받았다. 좋은 콘텐츠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와일드기어를 보고 있노라면 '작정하고 돈만 뽑아먹겠다고 등장한' 양산형 게임의 표본을 보는 기분이 든다.

51.jpg
52.jpg

인앱 결제의 가격을 떠나 적어도 기체의 강화 명분과 이유를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알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다. 이러한 설명도 없이 게임 플레이만 유도하고, 결제만 강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이런 게임은 욕하는 것도 귀찮다. 그저 서비스 종료가 답이다.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와일드기어 for Kakao
 개발 : 네오위즈게임즈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분리수거


728x90



11.jpg

매번 모바일 RPG 위주로 소개해서 질린 나머지 스트레스 해소 겸 화제 전환 차원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행 슈팅 게임 하나를 소개한다. 

최근 구글 피처드를 통해 메인(?)에 올라왔었던 Uwan Studio의 라이트닝 파이터 2(Lightning Fighter 2)가 주인공으로 tw라는 도메인을 쓰는 것으로 보아 대만 스튜디오인 것으로 추정된다.

21.jpg

이 게임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 슈팅은 아니지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적과 맵에 등장하는 파워업 아이템, 그리고 필살기와 왕폭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클래식 비행 슈팅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11개의 기체가 등장하며, 각자 개성 넘치는 무기를 통해 다양한 공격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것. 물론 처음부터 모든 기체를 사용하려면 인앱 결제는 통해 한꺼번에 획득,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31.jpg

만약 인앱 결제를 하지 않고, 골드를 꾸준하게 모아서 기체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기체의 성능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자신의 컨트롤만 믿고 플레이를 시작해도 무방하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골드로 기체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기체를 살 수 있다. 기체 진화와 구입은 어디까지나 유저의 선택이므로 편하게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1.jpg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적어도 10분간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초반에 느낄 수 있는 몰입도와 재미는 여느 슈팅 게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특히 기본 기체가 장착한 무기의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단숨에 청동 난이도(스테이지 7개)를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한글화까지 친절하게 진행, 언어의 장벽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원하는 언어에 한글이 없더라도 게임을 쉽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비행 슈팅 게임 매니아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51.jpg

적당한 볼륨과 난이도, 노골적인 인앱 결제도 없어 실력과 시간만 충분하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닝 파이터 2. 평소에 결제 부담 없이 가볍게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라이트닝 파이터 2
 개발 : Uwan Studio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가볍게 한 판 어때


728x90



11.jpg

슈팅 게임의 명가 타이토(TAITO)를 언급할 때 유저마다 떠올리는 게임은 다르다. 그중에서 다리우스를 꼽는 유저라면 다리우스 버스트 세컨드 프롤로그(DARIUSBURST Second Prologue)를 소개한다.

iOS 버전은 아이폰 4S 시절에 2012년 2월 10일에 출시, 안드로이드 버전은 2015년 10월 23일에 출시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무려 3년 8개월이 걸렸다.

21.jpg
22.jpg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슈팅 게임의 고전이 도착했습니다!'라는 어색한 소개 문구 덕분에 게임을 접하고, TAITO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바로 결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7,488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과거의 추억도 떠오르고, 지금 들어도 세련된 BGM까지 감상하며 오랜만에 비행 슈팅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32.jpg
31.jpg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어설트, 레전드 제로, 넥스트 제로, 오리진 등 총 4종의 기체와 분기를 통해 선택하는 스테이지, 세 가지로 구성된 게임 난이도, SP-오리지널-미션으로 구분된 게임 모드 등으로 적당한 볼륨까지 갖췄다. 참고로 다리우스라는 이름으로 1986년에 출시된 이후에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19년 만에 부활했으니 감동은 여전하다.

어류와 갑각류가 보스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역시 건어물 슈팅 게임의 교과서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다리우스 버스트 SP. 물론 최근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게임의 그래픽이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41.jpg
42.jpg

그러나 이러한 점을 촌스러운 것이 아닌 투박함 그 자체를 매력으로 발산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더욱 최근 게임이 절대로 내세울 수 있는 BGM의 수준은 일품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이자 BGM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오로지 과금과 뽑기에 의해 점수 경쟁에 내몰리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를 선택, 과감하게 보스전을 음미하며 싸우면 그만이다. 설령 쉬움 난이도가 정말 쉽다면 과감하게 최고 난이도로 설정, 비행 슈팅 게임의 신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추천한다.

51.jpg
52.jpg

굳이 게임의 진입 장벽을 꼽는다면 바로 유료 선결제. 게임의 실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결제하는 것은 망설여진다. 그럴 때는 유투브를 통해 플레이 영상을 직접 확인한 이후에 결제해도 늦지 않다.

솔직히 뽑기만 강조하는 양산형 비행 슈팅 게임보다 다리우스 버스트 SP가 훨씬 낫다. 돈벌기에 급급한 그런 짜투리 비행 슈팅 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도 기억해줬으면 한다.

61.jpg
62.jpg

다리우스를 기억하거나 추억하는 유저라면 다리우스 버스트 SP는 소장용의 가치가 충분하다. 비록 팬 사이에서 이식 수준 탓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비행 슈팅 게임의 정석이라 불리는 다리우스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그게 바로 고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현재 플레이하는 게임이 재미있다면 굳이 다리우스 버스트 SP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대신 족보도 없는 게임이 품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귀여워 보일 뿐이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다리우스 버스트 SP
 개발 : TAITO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비행 슈팅의 정석


728x90



11.jpg

지난 9일 출시된 SR factory의 비행 슈팅 스칼렛 파이터스(Scarlet Fighters!).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비행 슈팅 게임이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발동, 과감히 설치해본 게임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약 250M라는 용량이 볼품없어 보일 정도로 볼륨이 부실하다. 게임에 존재하는 스테이지는 단 3개로 업적조차 없었다면 바로 지워버렸을 게임이다. 또 언리얼 4 엔진으로 개발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최적화가 진행되지 않아 일부 기기에서는 그래픽 효과가 깨지기도 한다.

21.jpg
22.jpg

물론 일부 기기의 프리징 현상과 적은 볼륨을 제외한다면 미녀 파일럿과 전투기의 결합은 좋은 시도다. 분명 게임을 설치하기 전에 기대에 부풀었지만, 플레이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스칼렛 파이터스는 탄막 슈팅도 치열한 도그 파이트도 아니다. 단지 도그 파이트의 설정을 가져온 것일 뿐 언리얼 4 엔진의 퍼포먼스에 치중한 것처럼 보인다.

31.jpg
32.jpg

실제 게임 플레이는 간단하다. 회피(스와이프), 이동과 사격으로 조작을 간소화, 꼬리물기와 사격을 하는 것이 전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의 볼륨이 부실해 본편이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행인 점은 개발자가 "속편의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무쪼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임 소개 페이지에 표기, 나중에 제대로 된 게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41.jpg
42.jpg

물론 밀리터리 매니아, 그것도 전투기 매니아라면 역사적인 전투기가 등장한다. 예를 들면, 항모 탑재기 F4U콜세어, 경폭격기 B25 미첼, 세계최초 스텔스기 Ho229 호르텐 등 실존 기체가 등장한다.

인앱 결제는 없는 게임이라 모두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유저의 입맛에 따라 데칼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서비스다.

51.jpg
52.jpg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 폰의 성능을 알고 싶다면 설치해보는 것을 추천. 게임의 재미를 원한다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작품이라 굳이 설치하겠다고 한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스칼렛 파이터스
 개발 : SR factory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볼륨업



728x90



11.jpg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카톤에서 출시한 소울레이지는 탄막 슈팅 게임의 부활을 외치고 등장한 진짜(?) 게임이다. 지난 3월 31일에 벌레공주가 서비스를 종료하며, 탄막 슈팅 게임에 대한 아쉬움이 커진 터라 소울레이지의 등장은 반갑다.

21.jpg
22.jpg

우선 이 게임은 기존 탄막 슈팅 게임의 매력을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생각처럼 어렵지 않은 탄막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뿐 우리가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캐릭터 5명과 이를 도와주는 보조 무기, 그리고 왕폭탄(?)도 함께 등장한다. 당연히 캐릭터와 보조 무기는 성장할 수 있으며, 단 골드를 필요로 한다.

31.jpg

물론 업그레이드 비용에 필요한 골드는 각종 업적과 출전 수당(?)을 통해 충당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고민이 싫다면 과감하게 상점 신공을 발휘해도 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의 공포에 자칫 겁을 먹을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요리조리 피하는 맛으로 즐기면 그만이다. 그저 파워업 아이템을 먹고, 탄막의 궤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 스트레스는 덜하다.

41.jpg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정교한 조작은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한다. 또 손가락으로 인해 다소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점도 애로 사항으로 꼽힌다.

다행인 점은 이러한 시야 확보를 하지 못하더라도 탄막의 괴랄함은 패턴만 익히면 피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패턴을 읽는다면 각 스테이지의 보스도 큰 어려움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51.jpg

물론 이러한 어려움은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1레벨 캐릭터로 쉬움 난이도의 스테이지를 연거푸 클리어할 수 있지만, 적들의 방어력은 점차 상승하므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잊지 말아야 한다.

탄막 피할 수 없다면 즐긴다는 생각으로 소울레이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2.jpg

 이름 : 소울레이지
 개발 : 카톤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탄막을 펼쳐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