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쓔우팅 스타(shootingstar)는 Zhang Place Lab가 개발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다. 클레이 사격을 소재로 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그 게임이 생각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게임의 진행은 간단하다. 그저 왼쪽과 오른쪽에서 나오는 물체를 사격하는 것이 전부다. 단 양쪽에서 출현(?)하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후반으로 갈수록 사격이 어려워지는 점이 허들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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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게임의 진행은 쉽지만, 정작 정확한 사격을 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바로 화면을 가리는 손가락이다. 앞서 언급한 양쪽에서 동시에 등장했을 때 이를 조준 사격할 때 시야 확보가 되지 못한다.

결국, 높은 점수를 획득하려면 동체 시력과 함께 조준과 예측 사격을 병행해야 하지만, 게임의 진행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비록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은 게임 스타일에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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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을 제외하면 쓔우팅 스타를 통해 특정 게임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도 손해를 보는 장사는 아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릭터를 깨알같이 패러디, 다소 희한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도 개발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캐릭터가 전혀 다른 곳에서 등장한 덕분에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것도 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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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확한 사격을 위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간단한 슈팅 게임이라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어떤 목표를 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 생략되어 짬을 내서 즐기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저 잠시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에 만족한다면 쓔우팅스타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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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쓔우팅스타
 개발 : Zhang Place Lab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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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에 출시한 트리니티 게임즈의 SD건담 슈터. 출시 전부터 별칭 '건브리사'로 알려졌던 SD건담을 소재로 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각종 최신예 기체와 최근 종영한 작품의 기체까지 등장한다는 사실 만으로 건담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건담을 좋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SD건담 슈터는 고개가 갸우뚱거릴 정도로 거부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전에 등장했던 건담 소재 게임이 모두 성공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SD건담 슈터도 한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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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리뷰는 SD건담 슈터에서 건담을 걷어내고,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으로서 검증했다. 일반적인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은 스마트 폰 이전에 오락실과 게임기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장르다.

횡과 종으로 구분되긴 하지만,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은 기체보다 중요했다. 슈팅 게임에서 특히 비행 슈팅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쏘고 피하고'가 기본이다. 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슈팅 게임의 재미를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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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SD건담 슈터는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의 제약이 존재, 원터치와 자동 전투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더욱 배경 화면과 기체의 움직임을 비교할 때 적군은 확인할 수 있지만,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총탄은 구분하기 힘들다.

기체와 배경, 총탄이 보색(complementary color)이 아닌 이상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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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사운드와 그래픽은 둘째 치더라도 슈팅 게임의 콘텐츠 한계를 넘지 못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슈팅 게임은 확실한 엔딩이 존재한다.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장르이며,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탓에 FPS와 비슷한 플레이 패턴을 가진다.

그럼에도 SD건담 슈터는 유저의 숙련도보다 건담에 의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과 기체가 나온다는 하나 만으로 충분한 보정 효과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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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조건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육전형 기체가 부스터 게이지를 소모하며, 팔짝팔짝 뛰는 설정을 원작 파괴라고 말하진 않겠다.

적어도 건담 게임이라면 이름에 걸맞는 스펙을 갖추고 나왔어야 했다. 언제까지 건담의 힘에 기대어 약점을 감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유저가 건담 게임이 나올 때마다 매만져주는 오퍼레이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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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SD건담 슈터
 개발 : 트리니티 게임즈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xHdN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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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철권. 그들이 갤러그와 만나서 '갤러그 철권 에디션(Galaga:TEKKEN Edition)으로 탄생했다.

마켓에 등록된 썸네일은 도트 캐릭터로 거듭난 헤이하치 옹(?)이라는 것을 수염과 특이한 머리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오픈 마켓에는 Galaga:TEKKEN Edition라는 이름으로 검색,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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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번 작품은 철권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등장한 것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갤러그는 무려 34주년이 된 추억 그 자체다. 그래서 이들이 만난 게임은 반다이남코의 또 다른 기념비로 평가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갤러그다. 등장하는 전투기는 모두 철권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현재 구현된 것은 6명이다. 이들은 라운드 클리어에 따라 캐릭터의 봉인이 해제되는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몸체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의 속도와 패턴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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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특유의 뿅뿅 소리나 정겨운 배경 음악이나 납치된 이후 합체, 강력한 2인용 기체로 거듭나는 것도 구현되어 있다. 여기에 인앱 결제도 없는 평생 무료인 게임이라 간단하게 즐기는 데 제격이다.

예전 조작 방식이 조이스틱과 버튼이었다면 스마트 폰에서는 자동 발사 기능이 추가, 이동과 전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불편함도 없다. 물론 요즘 등장하는 최신 종 스크롤 슈팅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워낙 투박한 그래픽에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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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34주년의 위대한 업적을 생각한다면 갤러그의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오히려 최근 추세에 맞게 사운드 믹싱과 3D 그래픽으로 등장했다면 갤러그의 향기를 풍길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전에 갤러그 30주년 기념판으로 리메이크된 Galaga 30th Collection도 특유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고스란히 구현했다. 유저들이 기억했던 추억을 그대로 재현, 인위적인 작업을 거치지 않은 원형 보존에 가까운 작품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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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장한 갤러그 철권 에디션은 IP 활용의 좋은 예다. IP 활용이라는 이름으로 그저 껍데기만 바꾸고 등장한 작품과 달리 원형을 그대로 구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등장했다.

뿅뿅 오락실에서 즐기던 50원의 추억을 다시 곱씹고 싶다면 갤러그 철권 에디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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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갤러그 철권 에디션
 개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s://goo.gl/noCH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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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출시한 투비오게임의 횡 스크롤 슈팅 갓더파워 닥터펭귄, 힘을 얻다(이하 갓더파워). 이전에 수트히어로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했던 작품이다.

다른 신작과 달리 중고 신인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장착하고, 출시한 갓더파워. 전체적인 게임의 난이도는 극악이 아닌 비교적 준수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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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횡 스크롤 비행 슈팅으로 준비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일방통행 스타일로 진행된다. 그래서 자신의 기체가 아닌 펭귄을 업그레이드하여, 황제펭귄으로 거듭나서 스테이지를 쉽게 클리어하는 것이 목표다.

당연히 펭귄의 업그레이드는 파이트 머니(게임 내 골드)를 통해 충당하며, 플레이와 업그레이드를 반복해서 플레이를 이어간다. 물론 이전에 등장했던 카카오 버전에 비해 난이도가 하향, 쉬워졌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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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부분에서 게임 플레이의 고민이 시작된다. 게임 초반에 몰입을 위해 쉬운 것은 이해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라면 플레이 동기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비행 슈팅이라는 장르가 가진 상대적으로 짧은 수명을 선택,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일례로 게임의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목표 의식은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약해진다. 더욱 강한 몬스터에 맞서 싸우는 펭귄의 업그레이드가 관건이지만, 이는 시간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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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RPG의 퀘스트나 미션처럼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는 목표 콘텐츠가 없다면 당위성은 약해진다. 비록 슈팅 게임의 태생 자체가 약점이 존재하지만, 준비한 40여 개의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했을 때 게임 플레이의 명분이 부족하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라는 점은 동의하나 이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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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갓더파워
 개발 : 투비오게임
 장르 : 슈팅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fX1L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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