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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개→230개...55개는? 카카오게임즈의 이상한 셈법, 국가표준기구 국가코드 기준으로 설정



2020년 하반기 기대작이자 카카오게임즈의 IPO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가디언테일즈. 지난 28일 '글로벌 그랜드 출시'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버전으로 230여 개 국에 정식 출시됐지만, 이는 실제와 다른 셈법을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 글로벌 출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출시 국가를 '230여 개'로 표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20년 7월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175개 국가 ▲구글 플레이 151개 국가 ▲삼성 갤럭시 스토어 149개 국가 등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 20개 국가가 앱스토어와 애플 아케이드, 앱 뮤직 등의 서비스를 이용, 175개 국가와 지역에서 제공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구글 플레이는 'Google Play 사용자에 대한 배포 지원 국가' 리스트에 149개 국가로 표기하고 있다.

즉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치만 보더라도 애플의 175개가 최곳값이 된다. 일반적으로 일본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면, 2곳이 아닌 일본 출시 혹은 일본 1곳으로 집계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출시 국가가 아닌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국가표준기준 국가코드'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언테일즈 판권을 아메리카 55개, 유럽 51개, 아시아 49개, 아프리카 54개, 오세아니아 21개 국가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외에 APK 파일을 웹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포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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