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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테스트를 종료한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갓 오브 하이스쿨'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모바일 RPG로 3일 간의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

일반적으로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원작의 인지도가 장점이 되지만, 때로는 원작에 기반을 둔 사실만으로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웹툰과 게임이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은 비슷하지만, 독자와 유저로 분리될 경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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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리뷰는 웹툰보다 모바일 RPG로 접근, 게임 자체가 가진 콘텐츠에 대한 체험기를 주로 기술한다. 참고로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우선 게임의 첫인상은 예전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브레이브 프론티어 스타일이다. 기본적인 UI를 제외하고, 전투에서 오는 느낌과 방식은 이전에 접했던 게임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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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한 팀은 친구를 포함해서 6명이다. 이들은 각각 공격과 방어형처럼 특정 능력에 특화된 클래스로 등장하며, 강화와 진화를 통해 최강의 캐릭터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성장의 과정은 웹툰의 주인공 '진모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기연과 에피소드를 통해 강해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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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게임의 콘텐츠와 배치는 모바일 RPG의 교과서 콘텐츠를 구현했다. 일반적인 캐릭터의 강화와 진화를 바탕으로 곁가지로 퀘스트 수행과 수련, 다양한 캐릭터는 뽑기로 획득하여 원작의 캐릭터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작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각종 전투 장면과 이들의 관계를 게임 속에서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면에 원작을 모른다면 평범한 모바일 게임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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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인은 앞서 언급했던 갓 오브 하이스쿨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원작에서 사망(?)하거나 작중에서 빠졌던 캐릭터가 게임의 캐릭터로 살아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캐릭터의 각종 관계를 모른다면 그저 게임의 캐릭터가 많은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툰이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캐릭터의 설명과 사연, 개성을 불어넣는 작업은 월등하다. 이를 확장한 모바일 게임은 옴니버스 형식이 아니라 오로지 결과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같은 콘텐츠라도 접근하는 방식이나 깊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는 갓 오브 하이스쿨 뿐만 아니라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겪는 성장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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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장통의 극복 여부에 따라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한 갓 오브 하이스쿨의 운명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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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갓 오브 하이스쿨
 개발 : 와이디온라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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