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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11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참고로 10월은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11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0.9% 감소한 34.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2.5% 감소한 25.2%를 기록했다. 또 젤리빈(4.1.X~4.3)은 1.9% 감소한 13.7%, 진저 브레드(2.3.3~2.3.7)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1.3%,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1.3%, 프로요(2.2)는 0.1%를 차지했다.

마시멜로(6.0)는 5.3% 상승한 24.0%의 점유율을 기록, 9월과 비교했을 때 근소한 차이로 좁혔다. 특히 11월은 누가(7.0)가 현황 분석에 등장, 0.3%를 기록했다.

이는 우연의 일치로 2015년 11월에 마시멜로에 이어 2016년 11월 누가의 등장 시기와 점유율 현황 수치가 같다.

문제는 누가(7.0)의 상승세다. 현재 공식적으로 배포가 확정된 스마트 폰은 LG V20와 소니 엑스페리아X퍼포먼스로 갤럭시 S7 시리즈는 테스트 단계, 구글의 픽셀은 누가 7.1 버전 탑재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누가(Nougat)의 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 S7 시리즈로 누가의 안정화 버전을 테스트하고, 갤럭시 노트 7까지 가세했다면 누가의 점유율 증가 속도는 마시멜로와 비슷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갤럭시 노트 7가 마시멜로를 탑재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이슈가 없었다면 갤럭시 S7 시리즈와 함께 누가의 점유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2월은 마시멜로의 상승세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킷캣을 넘어서 롤리팝과 점유율 차이를 5~7% 정도로 좁힐 것으로 보인다. 또 누가는 안정화 테스트를 거친 갤럭시 S7 시리즈와 LG V20, 픽셀폰의 약진 여부에 따라 점유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시멜로는 1년 전 넥서스 스마트폰 Nexus 5X와 Nexus 6P 2종의 레퍼런스 기기로 0.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기존 업그레이드 진영과 탑재 기기까지 가세한 상황이라 누가의 상승세는 마시멜로보다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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