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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9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9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0.5% 감소한 3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8월 대비 1.5% 감소한 27.7%를 기록했다. 또 젤리빈(4.1.X~4.3)은 1.1% 감소한 15.6%, 진저 브레드(2.3.3~2.3.7)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1.5%,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2% 감소한 1.4%, 프로요(2.2)는 0.1%를 차지했다.

마시멜로(6.0)는 8월 대비 3.5% 상승한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9월 통계는 마시멜로를 제외한다면 모든 운영 체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킷캣은 30%의 점유율이 무너진 이후에 롤리팝보다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 폰이 마시멜로를 기본적으로 탑재된 상태로 출시되고 있고, 기존 롤리팝 기종이 업데이트를 통해 마시멜로로 전환 중이라 당분간 마시멜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누가(7.0)의 존재다. 현재 LG의 V20이 누가를 기본적으로 탑재, 9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점유율을 집계하려면 일정 시간이 흘러야만 파악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이슈로 역풍을 맞은 갤럭시 노트 7의 상승세가 꺾이며, 누가의 상승세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 7은 롤리팝을 기본적으로 탑재, 초반에 보여준 무서운 판매량에 비례해서 누가의 점유율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본 탑재가 아닌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누가를 대중적으로 알릴 것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미지수다.

롤리팝-킷캣의 양강 구도가 무너진 이후 마시멜로의 상승세에 풀이 죽은 킷캣과 젤리빈. 현재 추세라면 킷캣의 자리에 마시멜로가 등극, 또 다른 양강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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