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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존재는 참으로 묘하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현실이나 게임에서 인간보다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독특한 게임이 있어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지난 4월 28일에 출시한 글로벌 기어의 달라붙어 고양이 카페 : 고양이와 힐링 타임으로 일본 버전은 2014년 5월에 くっつき猫カフェ。ネコ店長の育成ゲー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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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플레이하는 방치형 게임의 강자답게 간단한 규칙으로 무서울 정도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고양이 카페의 실제 주인이 고양이라는 황당한 설정으로 게임을 시작, 카페에 방문하는 손님의 영혼을 털어 가게를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시각으로 진행, 카페와 휴식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당연히 카페는 손님들이 쉬는 장소이며, 휴식 공간은 주인(?)이 철저한 영업 전략을 준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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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 음료를 열심히 팔아서 최대한 돈을 모으는 것이 주효하다. 가끔 체력 아이템을 사서 고양이의 레벨업에 집중하고, 중반부터 소모성 아이템보다 휴식 공간에서 회복 속도를 올려주는 각종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카페가 확장할 때마다 주인을 대신해서 영업을 뛸 영업냥이 서서히 등장한다. 선수 교대처럼 자신의 체력이 0이 되면 다른 고양이를 투입하는 식이다. 카페 확장과 고양이의 레벨업, 음료 레시피와 음료수 레시피 구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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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하나의 콘텐츠를 집중했더라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균형이 맞춰지는 덕분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소위 달리는 스타일의 레벨업에 집중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짬이 났을 때 5분 이내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다시 접속을 끊으면 된다. 간혹 레벨업을 할 때마다 등장하는 고양이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웹툰이 서비스로 등장하고, 다음 고양이는 누가 나올까 정도의 적당한 궁금증으로 플레이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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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재롱(일종의 피버모드)과 손님의 영혼을 털기 위해 자석처럼 달라붙는 모습은 백미다. 게임 자체가 화려함과 거리가 멀지만, 소소하게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덕분에 방치형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대신 묘한 중독성을 풍겨 카페 랭크가 최고에 도달하더라도 플레이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 카페를 거니는 고양이의 존재를 게임의 콘텐츠로 풀어내 쪽집게처럼 핵심을 짚어 재미의 여운을 남기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안드로이드
https://goo.gl/OYY2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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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달라붙어 고양이 카페
 개발 : 글로벌 기어
 장르 : 캐주얼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영업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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