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신봉선맞고와 김구라맞고 시리즈로 알려진 루노소프트. 그들이 출시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이하 디즈니 틀린그림찾기)가 출시한 이후에 순항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for Kakao 게임 중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지 오래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살펴보면 비슷한 틀린그림 찾기는 많다. 그만큼 규칙이 쉽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태다. 단지 디즈니의 후광 탓에 틀린그림찾기가 더욱 돋보였을까.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22.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한 이후에 짬을 내서 플레이해보니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어차피 찾아야 할 틀린그림인데 몇 가지 장치를 사용, 비틀기를 시도했다.

예를 들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드다. 현재 스펙에서 일반, 확대, 스크롤, 스크래치, 같은조각찾기, 고래섬 모드 등 총 6개 모드가 존재한다. 같은 그림이라도 어떠한 모드에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31.jpg
32.jpg

솔직히 이 게임은 족보가 통하지 않는다. 이전 스테이지에서 본 그림이라도 전혀 다른 곳에서 틀린그림이 등장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힌트의 유혹을 느끼지만, 남자는 노템이다. 죽으면 죽는 것일 뿐 힌트나 이어 하기는 필요없다.

물론 몇 가지 꼼수는 존재한다. 기자는 틀린그림을 찾을 때마다 캡처를 했다. 즉 게임을 일시정지 해놓고 캡처한 스크린 샷을 뚫어져라 본 다음에 하나씩 찾아 나갔다. 그리고 족보가 될 수 있도록 캡처된 그림은 하나씩 표기를 했다.

41.jpg
42.jpg

사실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스크린 샷 자체가 공략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에 저장을 해두면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족보처럼 외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꼼수는 오래가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모드 탓에 변수가 많아져서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외우는 데 한계가 있다. 그저 믿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직감일 뿐 나머지는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됐다.

51.jpg
52.jpg

남들은 디즈니의 명장면이 나와서 신난다고 하지만, 정작 플레이에 집중하면 그러한 명장면은 관심이 없다. 심지어 엘사가 나와도 엘사의 머리와 옷, 색깔과 무늬에 집중할 뿐 틀림그림 찾기에 혈안이다.

특히 시간이 얼마 없을 때 간신히 틀린그림을 찾았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면에 시간이 다 되도록 찾지 못하고, 허무하게 틀린그림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보면 정말 폰을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다.

61.jpg
62.jpg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절대적으로 심리가 안정된 상태일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 날이 덥거나 습하고, 짜증이 치밀어오를 때 틀린그림 찾다가 한계를 돌파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12.jpg

 이름 :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개발 : 루노소프트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매직아이가 필요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