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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맞고와 김구라맞고 시리즈로 알려진 루노소프트. 그들이 출시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이하 디즈니 틀린그림찾기)가 출시한 이후에 순항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for Kakao 게임 중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지 오래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살펴보면 비슷한 틀린그림 찾기는 많다. 그만큼 규칙이 쉽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태다. 단지 디즈니의 후광 탓에 틀린그림찾기가 더욱 돋보였을까.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한 이후에 짬을 내서 플레이해보니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어차피 찾아야 할 틀린그림인데 몇 가지 장치를 사용, 비틀기를 시도했다.
예를 들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드다. 현재 스펙에서 일반, 확대, 스크롤, 스크래치, 같은조각찾기, 고래섬 모드 등 총 6개 모드가 존재한다. 같은 그림이라도 어떠한 모드에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솔직히 이 게임은 족보가 통하지 않는다. 이전 스테이지에서 본 그림이라도 전혀 다른 곳에서 틀린그림이 등장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힌트의 유혹을 느끼지만, 남자는 노템이다. 죽으면 죽는 것일 뿐 힌트나 이어 하기는 필요없다.
물론 몇 가지 꼼수는 존재한다. 기자는 틀린그림을 찾을 때마다 캡처를 했다. 즉 게임을 일시정지 해놓고 캡처한 스크린 샷을 뚫어져라 본 다음에 하나씩 찾아 나갔다. 그리고 족보가 될 수 있도록 캡처된 그림은 하나씩 표기를 했다.
사실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스크린 샷 자체가 공략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에 저장을 해두면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족보처럼 외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꼼수는 오래가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모드 탓에 변수가 많아져서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외우는 데 한계가 있다. 그저 믿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직감일 뿐 나머지는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됐다.
남들은 디즈니의 명장면이 나와서 신난다고 하지만, 정작 플레이에 집중하면 그러한 명장면은 관심이 없다. 심지어 엘사가 나와도 엘사의 머리와 옷, 색깔과 무늬에 집중할 뿐 틀림그림 찾기에 혈안이다.
특히 시간이 얼마 없을 때 간신히 틀린그림을 찾았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면에 시간이 다 되도록 찾지 못하고, 허무하게 틀린그림 위치를 알려주는 것을 보면 정말 폰을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다.
디즈니 틀린그림찾기는 절대적으로 심리가 안정된 상태일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 날이 덥거나 습하고, 짜증이 치밀어오를 때 틀린그림 찾다가 한계를 돌파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 이름 :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개발 : 루노소프트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매직아이가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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