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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출시한 Playsaurus의 라그나로크 클리커(Ragnarok Clicker). 지난 8월에 스팀에 등록된 Ragnarok Clicker의 모바일 버전으로 PC 버전과 다른 방식으로 이식, 일반적인 클리커 게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참고로 플레이 사우루스는 PC 버전 '클리커 히어로즈'의 개발사로 이번에 출시된 라그나로크 클리커는 기존 클리커 히어로즈의 라그나로크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 결과 기존에 익숙하던 클리커 게임과 달리 다소 밋밋한 형태라는 점에서 팬이 아니라면 낯선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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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느낌을 걷어낸다면 게임 방식은 스마트 폰의 화면이 부서질 때까지 두들기거나 PC에 미뮤나 녹스로 설치한 이후에 매크로 익스프레스로 일명 광클을 반복하면 된다. 만약 이러한 방법도 싫다면 용병의 레벨을 올려 DPS를 꾸준히 올리는 것으로 참아내야 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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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캐릭터 외 용병(라그나로크의 전직 리스트)은 레벨 개념이 존재하며, 1-10-25-50-100단위로 구분되어 있다. 레벨업의 단위는 x1, x10, x25, x100, x1000 순으로 게임의 골드가 충분하다면 무서운 레벨업도 가능하다.

특히 약 6천 원의 결제로 모든 공격력 2배 증가라는 영구 버프가 존재하나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행성 파괴급의 딜을 뽑아내려면 당연히 인앱 결제로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좋지만, 이러한 스타일은 클리커에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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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한계 스테이지에 도달한 이후에 이전 스테이지를 반복, 플레이 도중에 숨 고르기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어차피 플레이 도중에 힘들면 인플레이 상태에서 각종 미션과 보상으로 버티거나 이러한 것이 힘들다면 잠시 접속을 끊는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 비례해서 일꾼(?)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다시 돌아오면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에서 플레이를 이어간다. 이러한 측면에서 라그나로크 클리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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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신의 플레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치는 다른 게임에 비해 떨어진다. 화면에 덩그러니 몬스터 하나만 놓여있을 뿐 나머지는 체력 게이지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용병을 고용하더라도 정작 전투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고, 노비스와 함께 레벨업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단적으로 탭 타이탄즈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전투의 역동성이나 게임의 방향성은 한참 밀린다. 게임의 원형이 이전에 존재했던 탓에 장르나 소재의 참신함이 확실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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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모습으로 나와도 시원찮을 판국에 왜 자꾸 이러는지... 이제 한 번 남았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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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라그나로크 클리커
 개발 : 플레이 사우루스(Playsaurus)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무늬만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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