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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3D의 화려함과 자동의 편리함과 거리가 먼 로드 러너 클래식(Lode Runner Classic)이다. 현재 이 게임은 국내 오픈 마켓에서 Lode Runner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iOS는 $2.99로 안드로이드는 3,166원에 판매 중이다.

참고로 로드 러너를 개발했던 Douglas E. Smith는 작년에 타계, Tozai Games가 홈페이지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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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하나. 로드 러너는 고전 게임,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명작이기 때문이다. 멋진 활극이나 검의 잔영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화려함은 없지만, 투박한 모습 그대로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소개와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자칫 장사꾼처럼 들리지만, 4천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명작을 스마트 폰의 구매 리스트에 담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누군가는 로드 러너가 어떤 게임이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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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거짓을 보태 설명한다면 만약 이 게임이 없었다면 특정 장르의 정의를 내릴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재 이식된 버전은 애플 II에서 구동되던 버전을 재현했으며, 여기에 15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또 탐험과 타임 어택 모드를 통해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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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 게임과 비교한다면 투박함 그 자체가 불편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전체 화면도 아닌 화면 일부만을 차지한 상태에서 조작하는 광경까지 보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러나 로드 러너 클래식은 속도감보다 맵을 보고,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 방법을 찾는 재미에 의미가 있다. 일종의 탈출 게임으로 접근한다면 고전 게임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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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아는 사람만 찾아서 하는 게임이라 유저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득점 랭킹을 보면 국가별로 괴수가 버티고 있다. 분명 로드 러너를 기억하는 유저들이라 생각하며, 이들이 느끼는 추억의 강도는 점수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고전 게임이라 투박하지만, 장르가 가진 원초적인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더욱 공식 홈페이지에는 1983년에 출시한 로드 러너를 시작으로 2012년에 출시한 '로드 러너 for au'까지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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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게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추억이 생각나는 입장권을 산다는 생각으로 로드 러너 클래식을 접해보기를 추천한다. 추억과 명작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로드 러너 클래식을 소개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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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로드 러너 클래식
 개발 : Tozai Games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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