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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7일에 출시한 게임로프트의 갓 오브 로마(Gods Of Rome).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스타일이 출시된 바 있으며, 갓 오브 로마와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은 대표적으로 Injustice: Gods Among Us, MARVEL 올스타 배틀이 있다.

3명의 영웅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약-공-스킬 공격에 따른 모션, 공격과 회피 등 게임의 면면이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과 비슷, 게임과 장르가 주는 신선함은 떨어진다. 사실 스마트 폰에서 격투 게임의 정교한 조작과 심리전을 활용한 세련된 전투는 불가능하고, 설령 스마트 폰에서 구현하려면 각종 제약을 무시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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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갓 오브 로마가 선택한 것은 단순함 그 자체다. 유저는 게임을 통해 사악한 테네브루스를 무너뜨리고 천국을 재건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목표는 거창하지만, 실제 게임의 플레이 동선은 그렇지 않다.

이 게임을 할 때 제일 먼저 기억할 것은 공격과 방어 타이밍이다. 일반적인 공격은 화면 오른쪽을 터치, 대시 공격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슬라이드, 화면을 눌렀다 떼면 강한 공격이다. 방어는 화면 왼쪽을 길게 누르면 되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점프나 회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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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 고대인, 반신, 괴물, 영웅 등의 클래스 상성 관계가 존재하여 엇비슷한 등급이라면 전투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보정 효과도 주어진다. 단 어디까지나 상성의 효율일 뿐 결국 영웅의 등급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게임 초반 유저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튜토리얼과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을 파악한다. 갓 오브 로마에서 스토리는 3개의 액트로 구분하며, 액트 하나당 4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여기서 하나의 챕터는 6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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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과금 전사로 버티고 싶다면 스테이지 반복 플레이를 통해 업적 달성으로 최대한 보상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 결과 게임 초반에는 각종 보상과 연승을 거듭하는 덕분에 몰입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중반에 돌입하면 게임의 양상이 조금씩 달라진다. 당연히 결제 여부에 따라 팀을 구성하는 영웅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영웅의 랭크(레벨 개념)가 높더라도 애초에 등급의 한계가 존재, 다음 등급의 영웅을 넘어설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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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결과가 정해진 탓에 이를 뒤집는 것은 어디까지나 유저의 순발력이다. 바로 이 때부터 유저가 스트레스 관리와 재미를 느끼는 강도가 달라진다. 처음에는 화려한 그래픽에 매혹당하지만, 게임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이미 시작 전에 승부가 정해진다면 경쟁에서 오는 성취감은 퇴색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갓 오브 로마도 Injustice: Gods Among Us, MARVEL 올스타 배틀의 뻔한 기대치를 벗어날 수 없다. 특히 스마트 폰 스펙에 도전하는 화려한 그래픽은 인정하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기에서 발생하는 발열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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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즐기는 게임이라면 갓 오브 로마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저 결과보다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의외의 발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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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갓 오브 로마
 개발 : 게임로프트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그래픽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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