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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게임을 떠올린다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비행 슈팅이나 대전격투, 레이싱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추억의 장르는 PC와 콘솔에 이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복고와 레트로 감성을 유지한 채 스마트폰의 조작 시스템에 최적화된 게임이 종종 등장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토탈 배터리의 유성도 마찬가지다.

타이틀부터 화려한 색으로 가득 채운 것도 아닌 볼록 브라운관의 느낌을 물씬 살렸고, 폰트와 배경음악까지 확실히 복고 감성을 노렸다. 물론 실제 플레이는 기존 비행슈팅 게임과 다르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기존 비행슈팅은 초반에 약한(?) 기체로 시작해 파워업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유성은 아니다.

오히려 조작 시스템부터 비행 슈팅의 고정관념을 살짝 비틀었다. 일반적으로 종스크롤 비행 슈팅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 원하는 위치에 터치하면 이동하지만, 유성은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움직인다.

터치하지 않으면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여 초반 적응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작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한 이후에 플레이에 몰입하면 익숙해질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게임의 목표는 화면 상단에서 내려오는 유성을 파괴,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당연히 지구를 지키려면 유성을 열심히 파괴해야 하고, 플레이하면서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획득할 수 있는 보호막으로 지구를 지켜야 한다. 유성이 떨어질 때마다 화면 색깔이 울긋불긋 바뀌지만, 실드와 회복 시간을 계산한다면 고득점도 가능하다.

플레이 방법과 목표는 간단하지만, 플레이 방식이 독특해 무조건 '스테이지 클리어'에 열을 올리는 비행 슈팅과 다르다. 플레이하는 도중에 서서히 올라오는 분노(?)를 조금씩 참아내는 것이 유성을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팁이다. 

생긴 것과 다르게 은근히 사람의 성격을 자극하는 게임이기에 평상시 기분이 좋을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유성(YUSEONG)
개발 : Total Battery
장르 : 아케이드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뿅뿅오락실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otalbattery.yu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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