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2016년 1월 27일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된 Elex Technology의 매직 러쉬 히어로즈(Magic Rush: Heroes). 국내 마켓에 출시된 지 10개월이 흘렀지만, 재평가의 필요성을 느껴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국내 출시 당시 매직 러쉬 히어로즈가 내세운 것은 '반반'이었다. RPG도 반, 전략도 반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혼합, 하나의 게임에 녹여냈다는 것을 어필했다. 물론 이 게임의 시도가 이전에 등장한 게임보다 신선했던 것은 아니다. 

21.jpg
22.jpg

도탑전기 스타일에 하나의 모드처럼 들어간 디펜스와 전략이 양념처럼 배합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겉모습과 다른 시스템으로 견고하게 설계된 플레이 동선과 콘텐츠의 배치까지 나쁘지 않은 수준의 게임으로 다가선다. 여기서 말하는 나쁘지 않은 수준은 무과금 전사가 초반부터 중반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31.jpg
32.jpg

게임 초반에 무턱대고 상점에 달려가서 영웅부터 뽑아낸다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도탑전기 스타일의 기본 테크 트리처럼 탱커, 궁수, 마법사, 보조, 캐논 등 총 5개의 병과 중에서 OP 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영웅보다는 조합의 중요성이 강해진다.

솔직히 초반부터 함께한 영웅을 꾸준히 육성한다면 중후반까지 버틸 수 있다. 어차피 플레이 자체가 혼자 싸우는 것보다 팀 플레이 방식이라 룬 설정과 레벨, 진화, 스킬 학습 등 하나의 영웅을 꾸준히 육성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41.jpg
42.jpg

그 결과 하나의 영웅보다 자신의 드림팀부터 최적화를 시작하고, 이후에 여유가 생겼을 때 또 다른 드림팀을 세팅하는 방식이다. 특히 영웅 성장에 관한 시스템은 다른 콘텐츠와 연계를 통해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한다.

예를 들면, 룬은 일반/엘리트/전설로 구분된 일반적인 스테이지 입장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장비는 크리스탈 던전이나 장비 강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획득과 강화를 이어간다.

51.jpg
52.jpg

결국 매직 러쉬 히어로즈는 팀을 구성하는 영웅의 꾸준한 육성, 매니지먼트 요소가 중후반부터 강해진다. 사실 이 게임의 튜토리얼은 초반에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아니라 계정 레벨 40 이전이다. 40레벨을 달성하면 자동 전투를 지원, 이전보다 빠른 레벨업과 룬 파밍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겪고 지루해질 때 찾게 되는 것이 연맹이다. 일반적인 길드 시스템이지만, 연맹에 가입하면 콘텐츠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팀으로 침공 콘텐츠를 경험하는 이상 확실한 자극으로 작용하며,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을 때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한다.

61.jpg
62.jpg

매직 러쉬 히어로즈는 플레이 성향을 고려했을 때 레벨업보다는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에 준비된 콘텐츠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고, 팀에 포함된 영웅들의 꾸준한 육성은 게임을 접을 때까지 병행해야 한다.

초반에 실타래처럼 엉킨 동선을 헤치고 나아갈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후반부에 진입했을 때 지루함과 결제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면 매직 러쉬 히어로즈는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71.jpg
72.jpg

적어도 노골적인 결제 요구는 초중반이 아닌 후반에 등장하므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면 중반까지 진행하고, 이후에 떠나는 것은 자유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매직 러쉬 히어로즈
 개발 : Elex Technology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반반 치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