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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TCG-러닝이 모바일 게임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급부상 중인 장르는 RPG. 헬로 히어로의 성공 이후 쏟아지기 시작한 모바일 RPG는 각종 장르의 장점을 흡수하며, 또 다른 총아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액션 RPG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몬스터 원정대'다.


그래서 헝그리앱은 출시를 앞둔 몬스터 원정대의 테스트 빌드를 입수, 직접 체험해봤다. 참고로 테스트 버전을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 출시 이후에는 개발사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동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몬스터 원정대의 첫인상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RPG. 겉은 캐주얼 RPG이지만, 속내는 RPG의 모든 요소를 갖춘 게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벨, 장비, 파티, 강화, 육성, 전투까지 기본적인 요소가 있었으며,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까지 몬스터 원정대의 매력으로 녹여냈다.


우선 몬스터 원정대는 최대 4명(본인 3명, 용병 1명)으로 몬스터 사냥에 나서는 게임이다. 모든 전투는 1레벨부터 자동 전투가 가능하며, 목표 지정과 스킬 발동은 유저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이미 이러한 시스템은 헬로 히어로와 몬스터 길들이기에 존재, 유저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전투 방식은 단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닌 ATB(Attack Timing Battle)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구현되어 있다. 즉 각 캐릭터가 가진 능력(턴)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과거 택틱스 느낌의 턴제 방식을 채택, 몬스터와 턴을 주고받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몬스터의 능력치가 강해지므로 자동보다는 반자동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또 각 영웅은 1~6까지의 등급을 가지며, 영웅 훈련과 조합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훈련 기능은 이제 갓 원정대로 편입한 1레벨의 영웅을 골드와 시간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조합은 같은 등급의 30레벨 영웅으로 상위 등급의 영웅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연금술 시스템으로 영웅에 장착할 수 있는 장비를 제작한다.


물론 장비 제작 재료는 몬스터 사냥을 통해 입수할 수 있으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도 사냥은 필드를 뛰면서 난입하는 몬스터와 만나면 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그래서 사냥터에 나서기 전에 퀘스트를 확인하고, 열쇠 미션을 통해 서브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 물론 달성도는 어렵지 않지만, 획득한 열쇠로 보물 상자를 열어 골드와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사냥터에 입장할 때마다 고기를 한 개씩 소모하는데, 보스 레이드에서는 5개를 소모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몬스터 원정대는 일반적인 사냥터인 던전 탐험, 친구와 대결을 벌이는 배틀 아레나, 몬스터와 사냥을 하면서 멀리 달리기 경쟁을 하는 무한 도전 외에도 연합 레이드가 준비 중이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지만, 몬스터 원정대는 RPG를 즐기는 유저의 동선에 따라 설계했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지역은 초원, 해적선, 검은 숲, 서커스 천막, 수정 동굴, 용의 대지(보스 레이드) 등 총 6개다. 각 지역은 레벨에 따라 골고루 배치됐다. 예를 들면, 초원 지역은 1~10레벨 구간 유저들이 게임에 입문하는 지역으로 튜토리얼과 게임의 숙련도를 쌓는 구간이다.


이 곳에서 형끼(형님 토끼의 준말이라 예상)가 필드 보스로 등장하는데 자동 전투로 잡기에는 힘든 상대다. 적어도 각 필드의 최종 보스는 자동 전투 대신 수동 전투를 유도, 허들을 세운 듯하다. 



이번 체험기를 전투와 필드에 맞춘 이유는 몬스터 원정대가 스마트 액션 RPG의 끝판왕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 원정대의 차별화 된 콘텐츠는 눈에 띄지 않지만, 대신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흡수하고 계승하여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그래서 더욱 편리하고 빨라졌다. 오히려 색다른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보다는 낯설지 않은 친숙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강렬함 대신 은은한 RPG의 향내를 풍기고 있는 몬스터 원정대의 정식 출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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