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금일(4일) 오전 한 통의 메일이 들어왔다. 내용인즉슨 파티게임즈의 행태에 유저들 스스로 유저간담회를 요청,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무한돌파 삼국지 카페에는 '[필독] 유저 간담회 요청의 件'이라는 제목으로 파티게임즈를 상대로 유저 간담회를 요청하는 글이 등록된 상태다. 현 시간 조회 수 2천을 넘겼으며, 236명의 유저들이 추천, 덧글만 약 200여 개가 작성될 정도로 유저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기별 유저 간담회 개최, 천하대전 부활 및 폐지를 유지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드랍율 강화, 급진적 패치 지양 및 과금 유도 패치 금지(신규 영웅 포함), 길드 콘텐츠 개선, 활동력 감소, 신규 유저 유치 노력, 한계돌파 분해권 추가


지난 진삼국대전 항의 서한처럼 이번 무한돌파 삼국지도 예전과 달라진 유저들의 집단행동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닌 게임사와 협업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 유저들 스스로 게임사와 함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일을 보낸 유저는 "저는 파티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무한돌파삼국지라는 게임을 즐기고있는 유저입니다. 게임사의 무지막지한 갑질의 횡포에 못 이겨 유저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만 게임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취재를 정중히 요청드리려 이미 메일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파티게임즈는 유저들의 부름에 응답할까. 파티게임즈의 서비스 이용약관 제24조 회원의 피해 보상 및 분쟁 해결 3항을 살펴보면 실마리가 보인다.

약관에 의하면 회사는 회원으로부터 제기되는 의견이나 불만이 정당하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경우에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이를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다만, 처리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회원에게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유와 처리일정을 홈페이지 또는 게임서비스 화면에 공지하거나 전자우편, 전화 또는 서면 등으로 통보합니다.

즉 의견이나 불만이 정당하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경우만 처리하는 셈이다.

그럼 지금 유저들의 불만은 객관적일까. 앞으로 파티게임즈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