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일본서 제2의 BTS 찾는다...현지 오디션 개최

BTS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

빅히트 재팬 일본 최초 남자 아이돌 그룹 오디션 진행, 글로벌 오디션과 별도로 현지 데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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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아티스트 그 이상의 브랜드로 성장한 BTS. 이들과 함께 성장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제2의 BTS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기존에 진행 중인 상시 오디션 외에 지난 6월 여성 아이돌 그룹 오디션에 이어 8월부터 남성 아이돌 그룹 오디션을 시작, 현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에 따르면 일본 최초의 남자 오디션 'Big Hit Japan Audition 2020'을 진행한다. 앞서 빅히트 재팬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일본 데뷔를 목표로 여성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오디션을 시작, 라인(LINE)을 통해 3만 명을 넘게 신청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JYP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젝트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로 데뷔한 니쥬(NiziU)가 세간의 관심을 받은 결과 JYP 엔터테인먼트의 시총이 1조 원을 넘기면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바빠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

지난 3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매니지먼트 대행), TNDJ(일본 매니지먼트), beNX Japan(전자상거래업) 등이 일본에 거점을 둔 자회사다.

이 중에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과 TNDJ는 국내와 달리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사업체로 여성, 남성 오디션을 진행해 현지 사업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빅히트 재팬 측은 여성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일본에서 본격 시동'이라는 보도자료를 현지 미디어와 배포할 정도로 일본 법인으로 신인 발굴과 관련된 사업을 천명한 바 있다.

이번 'Big Hit Japan Audition 2020'은 지난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일본 거주자 남성 ▲소속사 無, 경험 無 등 일본에서 거주하는 남성이라면 프로필 사진과 노래·춤 영상 혹은 영상에 업로드 된 페이지나 링크 등을 준비해 신청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Big Hit Japan Audition 2020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팬

빅히트 재팬 측은 라인(LINE)에서 'Big Hit Japan Audition'을 친구로 추가하고, 내달 13일까지 공식 채널에서 전송되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에 필요한 내용을 전송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또 2차 심사는 ▲9월 19일, 훗카이도 지방 ▲9월 21일, 규슈·오키나와 지방 ▲9월 26일~27일, 킨키·츄코쿠·시코쿠 지방 ▲10월 3일~4일, 관동·북부 지방 순으로 지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대신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오디션 1on1 이벤트 전용 앱 'SHOWROOM Mee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3차 오디션은 10월 초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