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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전 11시 비트포인트 재팬서 첫 거래 시작




지난 1월 NFT 테마 코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엔진코인(ENJ)에 이어 트론(TRX)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다. 이는 2021년 엔진코인에 이어 1분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자, 일본의 32번째 암호자산으로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가총액만 본다면 일본 시장 입성 시기를 기준으로 30번째 테조스(XTZ) 2조5000억, 31번째 엔진코인 2500억 등과 비교했을 때 테조스를 훌쩍 뛰어넘는 4조2000억 규모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 TOP 30급이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과 디앱이 자리 잡은 일본에서 이더리움과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과거 이더리움 기반 토큰에서 머물다 메인넷 '오디세이'를 버전업, 이더리움의 텃밭이 되어버린 일본에 입성해 경쟁하는 데 의미가 있다.

10일 JVCEA,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비트포인트 정기 서버 점검이 끝나는 오전 11시부터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비트포인트 재팬은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이더리움(ETH),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등에 이어 트론을 취급해 프로젝트 7종으로 취급하게 됐다.

트론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01% 물량을 소화하는 거래쌍이 112개가 존재, 4년차 프로젝트로 특정 거래소에 물량이 쏠리지 않고 골고루 분포된 안정된 프로젝트로 통한다. 

바이낸스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인 트론(TRX) / 자료=바이낸스

글로벌 3대장 거래소 바이낸스 조차 테더(USDT) 마켓에서 6% 수준만 소화하고 있으며, 국내 원화마켓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과 코빗 등 4개 거래소가 취급한다.

2017년 8월 최초로 발행을 시작한 이후 총발행량 1008억5074만3812개 중에서 71%에 해당하는 716억5965만7369개를 유통, 남은 29%로 우상향을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다. 발행과 동시에 1원대에 머물던 트론은 알트코인 광풍 시절 약 35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조정기를 거쳐 현재 1개당 50원대에 거래 중이다.

최근 비트토렌트를 인수해 본격적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디파이와 NFT가 2021년 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콘텐츠 유통과 NFT도 연결 고리가 존재, 트론의 우상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로써 2021년 3월 기준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1종 라이센스를 획득한 29곳의 거래소와 32개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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