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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후오비-OKX 전초전



국내외 암호화폐의 끝판왕이자 글로벌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체인(BNB)으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했다. 

18일 퓨얼해시(FUELHASH)에 따르면 지난 16일 BNB를 맡기면 연 2.75%(45일)~3.75%(90일)를 주는 보장형 단기 상품으로 선보였다. 

바이낸스 체인은 2017년 6월 ICO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더리움(ETH) 기반 토큰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다. 실질적인 전신은 바이낸스 블록체인(BC)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출발한 이후 바이낸스 체인 기반 'BEP-2'로 표준화에 성공, 토큰에서 자체 메인넷을 구축한 코인으로 승급했다. 

이후 리플(XRP)과 스텔라루멘(XLM)의 관계처럼 바이낸스의 동생 격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도 선보이며, BC-BSC-BNB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지금의 BNB라는 통합 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이번 BNB의 일본 입성은 현지 규제 당국 금융청과 불편한 관계가 여전하지만, 사업자 등록보다 파생상품으로 현지 반응을 살펴보는 일종의 선발대 개념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낸스는 2018년 3월 금융청의 무허가 영업으로 경고받았고, 2021년 6월에도 바이낸스 홀딩스가 자금결제법이 시행 중인 가운데 사실상 JVCEA의 승급을 거치지 않고 영업하다 또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글로벌 3대장 중에서 후오비와 OK그룹이 각각 후오비 재팬과 오케이 재팬을 운영 중이며, 후오비 토큰(HT)과 오케이비(OKB)가 엔화로 구입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비록 바이낸스 재팬은 없지만, 바이낸스 체인으로 3대장 코인이 모두 입성한 셈이다.

이 외에도 자이프(ZAIF), 피스코코인(FSCC), 카이카 코인(CICC), 넥스코인(NCXC), FTX 토큰(FTT) 등이 국내 특금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거래소 코인이지만, 일본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경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퓨얼해시 측이 1종 거래소의 구매-판매-교환 상품에서 취급한 사례가 없어 최초라고 주장하지만, JVCEA의 신규 암호자산 공지나 금융청의 입장이 없다. 이미 퓨얼해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을 취급하고 있지만, 테더(USDT)와 USD 코인(USDC)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아님에도 스테이킹 상품으로 판매 중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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