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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Team Really의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누군가의 심정을 말해주는 것처럼 표현한 게임이자 개발사 스스로 본격 잉여력 측정 게임이라고 강조한 작품이다.

특정 카드회사의 CF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참바다씨 얼굴 옆에 스쳐 지나간 문구를 기억한다면 이해가 빠르다. 혹시 모르는 유저를 위해 광고 카피를 떠올린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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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사실 이 게임의 액션은 터치 한 번이면 족하다. 게임 방식도 각종 반려동물이 격한 노무에 시달려 만사가 귀찮은 표정으로 유저를 응시(?)한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배고픔 게이지를 보면서 밥을 주는 일명 밥셔틀 게임이다.

그저 무심코 누르면 게임이 바로 끝나버리고, 다시 하기 메뉴만 덩그러니 보인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는 이름에 낚여서 한참을 생각하다 조금씩 배고픔 게이지를 확인한 이후에 게임의 비밀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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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덩치가 제법 있는 고양이와 함께 시작하지만, 광고를 통해 새로운 배경화면으로 바꿔주는 것이 전부다. 30초 분량의 동영상 광고만 보면 30골드를 획득할 수 있고, 25골드로 배경화면을 살 수 있다.

정작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고 외친 개발사가 정작 게임 방식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GAME OVER'가 등장하는 웃픈 현실. 인간적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반려동물은 귀엽긴 한데 밥을 그리 많이 줘도 식충이처럼 먹는 속도가 왜 그렇게 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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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게임 자체는 남는 시간과 스마트 폰의 배터리만 여유가 있다면 플레이하는 데 있어 제약은 없다. 튜토리얼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 당황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나 외로울 때 높은 점수를 기록하겠다는 심정으로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참고로 개발사는 유저들의 반려동물 사진을 게임의 배경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평소 자신의 반려동물이 특이하면 한 번쯤 메일을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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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개발 : Team Really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잉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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