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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MMORPG 아크스피어(アークスフィア)가 일본에 전격 출시됐다. 2월 6일에 iOS 버전까지 출시를 완료, 일본 양대 오픈 마켓에 모두 출시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 진출할 때 이름을 바꾸는 것과 달리 아크스피어는 현지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정식 출시 전 사전 등록 신청자 수는 15만 명, 누적 다운로드는 2월 25일 기준으로 50만을 돌파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아크스피어는 일본 진출 성패의 갈림길에 섰다. 출시 이후 한 달 특수가 빠지며, 가파른 상승도 아닌 하향도 아닌 안정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단 출시 당시보다 반등의 기세는 약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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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한 달 매출 현황(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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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한 달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국내와 일본을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31일)을 매출 현황을 비교하면 국내는 20위권에 머물렀지만, 일본은 100위권에 머물고 있다. 국내와 다른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초반 성적은 생각처럼 좋지 못하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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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아직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PC 온라인 게임처럼 단기전보다 장기전에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아크스피어의 일본 진출 성패를 말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결국 한 달이 아닌 3개월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서비스하던 아크스피어도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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