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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セブンナイツ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2015년 12월 29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 종료 하루 전에는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게임 방송까지 준비해 둔 상태다.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부터 이전에 진출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RPG와 비교될 정도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국내에서 세븐나이츠 for Kakao로 출시될 당시만 하더라도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헬로히어로에서 이어진 모바일 RPG의 성공 DNA를 이어받은 몬스터 길들이기가 하나의 장르가 아닌 스타일로 굳어지며, 모바일 RPG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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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세를 앞세웠던 몬길이는 일본에서 라인과 함께 '라인 터치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지만, 흥행에서 참패했다. 이후에 중동 버전 'War of Legends'로 출시했지만, 이마저도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금까지 넷마블게임즈는 현지 법인(넷마블게임즈 재팬)과 라인(현지 플랫폼 1위)을 통해 일본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몬스터길들이기 뿐만 아니라 모두의 마블, 다함께 차차차, 지켜라 동물 특공대와 몬스터 크라이, 레이븐 등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성공보다 실패한 게임이 많았다.

특히 국내에서 카카오 게임 천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다함께 차차차와 몬스터 길들이기의 일본 진출 실패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카카오와 다른 퍼블리싱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했지만, 현지의 코드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채 참패했다. 이후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3월 넷마블게임즈 재팬의 감자를 진행,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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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븐나이츠의 일본 진출은 도전보다 결과가 중요해진다. 레이븐의 실패에 이어 세븐 나이츠의 일본 버전까지 흥행과 거리가 멀다면 현지 법인의 존재 의미가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세븐나이츠는 세븐나이츠 for Kakao, 글로벌 버전 Seven Knights, 텐센트를 통해 진출한 중국 버전 七骑士 - 全球第一画面에 이어 일본 버전 セブンナイ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참고로 글로벌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4개 지역에서 매출 5위권, 11개 지역에서 10위 권을 유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버전이 호조를 보임에도 중국에 이어 별도의 로컬 버전을 출시한다는 점, 단순히 몬길이의 한을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법인의 존립 여부까지 담보한다는 점에서 세븐나이츠의 일본 성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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