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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CBT를 진행한 와이디 온라인의 모바일 RPG '천군 - 천추의 한(이하 천군)'. 이번 리뷰는 CBT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와이디 온라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천군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RPG로 '삼국지'가 없었다면 특정 게임이 바로 생각날 정도로 여러 모습이 닮아있다. 물론 현재 출시된 모바일 RPG가 평준화되어 있어 참신함과 획기적인 콘텐츠가 사라진 상황에서 이러한 현상은 천군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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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 RPG는 'RPG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배치, 익숙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신선함 대신 익숙함을 선택, 이러한 방식으로 천군의 생존 방식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각설하고 천군의 성장 동선이자 기본 스펙은 최대 6명(친구 1명)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 일명 팀 최적화라 불리는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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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구성하는 영웅은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와 타입에 따라 세분화, 이들의 세부적인 장비와 스킬 레벨업이 게임의 메인 스트림인 셈이다.

여느 게임처럼 천군도 영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성능이 좋은 영웅이 없다면 무용지물인 셈이다. 앞서 언급한 특정 게임의 강화와 진화, 합성, 초월과 궁극 진화 등의 시스템을 계승, 일반적인 영웅 중심의 게임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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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성능이 좋은 영웅을 선호할 수밖에 없고, 이들을 제 때에 제대로 구성하지 않으면 체감 난이도와 흥미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와 개발사의 교묘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결제 이후 뽑기를 통해 영웅을 영입할 것인가 혹은 무과금 전사로 살아남아서 꿋꿋하게 게임을 이어갈지 고민하는 시기다. 예전과 달리 무과금 전사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힘들어진 지금 결제의 문턱은 낮아졌으며, 그에 따른 부담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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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결제한만큼 보상이 확실하게 돌아올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자칫 영웅 뽑기만 강조하는 게임으로 흐른다면 결론은 뻔하다. 그저 영웅을 뽑고, 가방을 확장하는 것이 전부라면 게임의 방향성이나 수명과 직결된다.

굳이 영웅을 뽑아야 한다면 이들을 수집할 확실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그저 4성보다 5성, 5성보다 6성의 영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면 모바일 RPG의 당위성은 필요 없다. 이미 다른 게임들도 충분히 그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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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뻔한 삼국지 게임이라는 오명은 벗어났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수준은 아니었다. 촘촘하게 배치된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따라갈 정도로 매력은 충분했지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었던 천군.

그렇다면 천군은 어떠한 매력으로 다가설 것인가. 무채색 RPG로 사라질지 확연한 색을 드러내는 RPG로 남을지는 천군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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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천군
 개발 : 와이디 온라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세븐티 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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