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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3선발 라인업 가디언 크로니클, 소프트 런칭방식으로 담금질 중


라인게임즈의 2020년 라인업에서 베일에 가려진 3선발의 정체는 '가디언 크로니클'로 밝혀졌다. 2년 전 라인게임즈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라인업 발표회나 공식 홈페이지의 라인업에도 표기하지 않았을 정도로 비밀 병기처럼 개발사와 게임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겼다.

가디언 크로니클을 개발한 픽셀크루즈는 2019년 1월 11일 추지연 前 넥스트플로어 부사장이 설립한 독립 스튜디오로 현재 50여 명의 개발진이 의기투합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가디언 크로니클을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일부 국가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또 이전에 스팀에 등록된 페이지의 정보는 삭제됐지만, PC 빌드도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라 조만간 스팀 버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라인게임즈는 소프트 런칭 빌드로 로얄 크라운, 레이브닉스, 가디언 크로니클 등 총 3종의 모바일 게임이 정식 출시를 위해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예년과 달라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드래곤 플라이트 서비스 8주년이 말해주는 것처럼 '국민 모바일 게임'이라는 칭호가 사라지고, 카드 RPG와 수집형 RPG를 거쳐 모바일 MMORPG로 매몰된 상황에서 개발사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인게임즈의 라인업 일부를 살펴보면 ▲대항해시대 오리진(MMORPG) ▲엑소스 히어로즈(턴제 RPG) ▲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카드 RPG) 등 RPG조차 세분화, 중복되는 장르가 없다. 가디언 크로니클조차 PC 패키지 게임의 유즈맵에서 인기가 있었던 '타워 디펜스' 스타일로 전략 요소가 양념처럼 들어간 작품이다.

소프트 런칭 빌드를 출시하면서 함께 삭제된 스팀 버전 출시일은 '11월 25일'이지만, 라인게임즈 측은 올해 출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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