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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개 이어 8월은 29개 상장 폐지



알트 천국 쿠코인의 잔혹사는 언제쯤 끝날까.

쿠코인은 7월에 프로젝트 24종을 정리한 데 이어 8월은 29개 알트코인을 날려버렸다. 국내 거래소 업계의 투자 유의와 재심사, 거래 지원 종료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에서 일부를 생략, 사실상 무통보 상장 폐지를 자행하는 바스프 중 한 곳이다.

1일 쿠코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마키스왑(MAKI), 랠리(RLY), 피네트워크(PNT), 라티스 토큰(LTX), 널스(NULS), 스트롱(STRONG), 언페더럴리저브(ERSDL), 인피니트 런치(ILA), 콜렉트(KOL), 쿨해시(COOHA), 알파덱스(ROAR), 새들(SDL), 엔지미(MLN), 카드스택(CARD), 아리넘(ARNM), 글리치(GLCH) 등 총 16개 프로젝트의 거래쌍 흔적을 지웠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 중인 랠리(RLY) / 자료=빗썸

이 중에서 널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쿠코인 생존 기간이 2년에 불과할 정도로 상장 당시 반짝 특수를 제외한다면 알트코인의 수명을 다하고 사라진 프로젝트가 절반이다. 

특히 다른 거래소(CEX)에서 받아줄 수 있는 일부를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덱스(DEX)로 수명 연장을 시도하는 방법 외에는 없어 속칭 펄을 씌워 수수료 빨대도 할 수 없어 알트코인의 사라진 아리넘, 쿨해시, 알파덱스, 새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랠리는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DAXA의 경고 후 궁지에 몰렸다가 패자부활전의 승자조처럼 부활했지만, 과거에 보여줬던 기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생태계의 한 축이었던 '닷아이오'의 사업 중단이 워낙 컸지만, 이후 랠리네트워크가 유에스디 코인(USDC) 2천만 개와 랠리 70억 개를 리저브로 새 판을 짜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리스크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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