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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쿤룬 코리아의 블라스트에서 때아닌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12월 24일에 진행된 크리스마스 한정판매 이벤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쿤룬 코리아는 일종의 덤으로 2만 썬스톤(블라스트의 캐시)으로 3만 썬스톤을 받을 수 있는 '성탄썬스톤' 패키지를 판매했다.

해당 패키지는 메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서브 캐릭터로 살 수 있었고, 하루가 지나면 초기화가 됐다. 당연히 같은 가격에 싸고 많은 썬스톤을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이벤트 기간에 일종의 재테크처럼 썬스톤을 축적했다. 이후 서브 캐릭터의 썬스톤을 메인 캐릭터로 전송하여 이전보다 강해진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했다.

문제는 바로 이 부분에서 쿤룬 코리아의 판단과 유저들의 생각이 달라진다.

쿤룬 코리아는 이벤트를 악용한 중복 참여자를 악용으로 판단, 해당 계정을 블럭 처리했다. 이에 비해 유저들은 게임의 콘텐츠(성탄썬스톤 패키지 구입)를 이용한 것에 불과할 뿐 악용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쿤룬 코리아 관계자는 "기쁘게 받아주실거라는 마음에 계획된 이벤트가 미흡함으로 인해 블라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오히려 불편함을 끼치게 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해당 이벤트 악용이 아닌 계정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 주시면 확인후 최대한 빨리 게임이용 제한을 해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잘못한 유저는 없는데 책임질 유저만 존재하는 블라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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