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2017년 1월 5일에 출시한 데미어지 스튜디오(Demiurge studio)의 크레이지 택시 가질리어네어(Crazy Taxi Gazillionaire). 

개발사인 데미어지 스튜디오는 마블 퍼즐 퀘스트와 매스 이펙트를 출시한 바 있는 개발사로 2015년 세가 네트웍스의 개발 스튜디오로 합류했다. 이후 세가의 IP 중 하나인 크레이지 택시를 소재로 한 첫 작품인 크레이지 택시 가질리어네어를 출시했다.

21.jpg

현재 이 게임은 정식 출시가 아닌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캐나다와 필리핀 지역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Crazy Taxi Gazillionair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상태다. 참고로 크레이지 택시를 소재로 한 'Crazy Taxi™ City Rush'는 국내 오픈 마켓에 출시되어 있다.

게임 이름에 언급된 가질리어네어는 엄청난 수를 뜻하는 '가질리언(gazillion)'과 백만장자를 뜻하는 '밀리어네어(millionaire)'의 합성어다. 그래서 이름 그대로 직역한다면 미친 초갑부 정도가 되겠다.

31.jpg

이 게임의 목표도 열심히 손님을 태워서 목적지에 도달, 돈을 최대한 많이 버는 것이다. 이전에 출시된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원작의 묘미를 단순한 클리커로 변경했다. 물론 화면을 연신 두들기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콘을 살포시 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원작의 향기가 묻어나는 부분은 가끔 줌인 장면에서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뿐이며, 나머지는 기존에 출시된 방치형 게임과 플레이 패턴이 비슷하다. 드라이버를 고용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다음 지역이 열리는 방식을 채택, 일말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41.jpg

원작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액슬, 비디죠, 지나, 거스의 얼굴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 뿐 이들의 택시는 미친 택시가 아니라 그저 돈을 버는 기계에 불과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작 재현 100%가 아닌 탓에 모든 과정을 간소화, 방치형 게임으로 바꿔놓은 탓이다. 원작에서 드라이버의 전용 택시의 성능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오로지 시간당 수익 창출에 초점이 맞춰진 공장으로 전락했다.

51.jpg

그래서 원작의 추억을 생각하고 플레이를 시작했다면 적잖이 실망할 수 있다. 팬의 관대한 시선으로 플레이한다면 경쾌한 배경음악으로 추억에 잠시 빠질 수 있다는 것만 만족해도 된다.

방치형 스타일을 추구하는 탓에 인게임 플레이 상태에서는 유저의 개입은 극도로 제한된다. 오히려 드라이버 고용 비용을 벌려고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접속해서 광속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것이 좋다.

61.jpg

추억에 잠시 빠지고 싶다면 크레이지 택시 가질리어네어도 나쁘지 않겠다. 

iOS

안드로이드

 
12.jpg

 이름 : 크레이지 택시 가질리어네어
 개발 : Demiurge studio
 장르 : 전략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총알택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