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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출시한 넷이즈의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Crusaders of Light). 현재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소프트 런칭 빌드(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출시 지역을 늘리면서 이전에 출시했던 게임보다 꼼꼼하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 이유는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의 느낌이 블리자드의 WoW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와우 모바일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과거 촌스럽던 중국식 MMORPG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움 그 자체로 다가오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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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넷이즈는 중국에서 블리자드 게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며, 텐센트의 대항마로 성장한 회사다. 그러한 발판에 와우의 중국 퍼블리셔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있었고, 이제는 와우를 스마트 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오리지널 IP를 강조한 게임까지 출시하기 이르렀다.

결론부터 말하면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는 와우의 초창기 모습과 닮아있다. 캐릭터가 흐느적거리는 느낌이나 그래픽의 색감, 각종 퀘스트와 아이템 파밍, 플레이 동선과 공대 시스템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와우 모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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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블리자드가 와우를 모바일 MMORPG로 출시했다면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예상한다.

비록 초기 직업은 3개에 불과하지만,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순간부터 모험을 시작한다. 와우에 대한 추억이 아른거릴 정도로 퀘스트 마크를 확인했을 때 '아 정말 와우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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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와우를 담는 그릇이 PC에서 스마트 폰으로 바뀌었을 뿐이었다. 특히 와우의 존재를 모르더라도 게임 그 자체로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동기는 RPG가 추구하는 본연의 재미와 닿아 있었다. 예를 들면, 하나의 퀘스트를 의뢰를 받아서 지역으로 떠나는 여정과 해당 지역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평판 퀘스트까지 모든 동선을 촘촘하게 설계했다.

편의성을 강조한 각종 퀵과 오토 시스템을 탑재, 퀘스트-레이드-전장 등으로 이어지는 동선까지 자유로웠다. 싸구려 그래픽과 조잡한 사운드를 들으며, 스마트 폰 화면을 각종 아이콘으로 채우던 저품질 MMORPG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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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화면과 화면 하단에 있는 카피라이트를 숨긴다면 중국의 색채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 크루세이더 오브 라이트의 매력은 무궁무진했다. 이렇게 극찬을 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중국발 MMORPG와 노선이 아예 다르고, 시쳇말로 클래스가 다른 게임이라 평가를 내렸다.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의 백미도 레이드와 전장에 있었고, 이를 쉽게 참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의성 시스템이 곳곳에 배치되어 여유만 있다면 언제든지 전장의 용사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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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쌓아 올린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의 세계는 모바일 MMORPG 그 이상의 모바일 MMORPG로 거듭났다. 일반적으로 리뷰를 작성하면 게임을 삭제하는데 크루세이더 오브 라이트는 아직도 플레이하는 중이다.

영어가 아닌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면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는 모바일 MMORPG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과거 핵앤슬래시로 통했던 한국형 MMORPG에 경종을 울렸던 와우처럼 말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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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크루세이더즈 오브 라이트
 개발 : 넷이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와우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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