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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6일에 출시한 다이노쿨러의 픽셀 트리(Pixel Tree). 도트 장인으로 알려진 다이노쿨러의 머나먼 왕국, 두드려라! 머나먼 왕국에 이어 공개한 세 번째 작품으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에 SNG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면 픽셀 트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 게임에서 소셜 기능(친구)은 제한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진행한다. 굳이 현실과 비교를 한다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개척하는 서민이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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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지루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픽셀 트리는 크게 열매(생산), 줄기(건설), 뿌리(퍼즐)로 콘텐츠가 세분화, 3개의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콘텐츠는 서로 주고 받는 관계로 설정, 어느 하나 쉽게 볼 대상이 아니다.

픽셀 트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수확과 건설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 개념을 숙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이 게임의 경제 시스템은 게임 이름에 나온 것처럼 픽셀이다. 나무에 열매가 열리면 픽셀을 수확, 건설에 필요한 원자재를 획득하는 것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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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임의 퀘스트가 없는 대신에 뿌리의 퍼즐, 일종의 빌드 오더를 따라서 건축과 재건축을 반복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점차 픽셀트리에 거주지를 조금씩 확장하는 셈이다. 물론 공간이 부족하면 터파기 공사(?)를 통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열매-줄기-뿌리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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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트리는 플레이 시간과 숙련도에 비례해서 중반으로 갈수록 건설의 애로사항이 꽃핀다. 혹자는 바로 이 구간에서 본격적인 건설 스트레스가 시작하는 구간이라고 말한다. 사실 시뮬레이션이 처음부터 끝까지 뚝딱뚝딱 짓는 것만 반복하면 본연의 목적을 살릴 수가 없다.

그래서 픽셀 트리는 속도보다는 방향을 선택, 투박한 뿌리를 통해 '도시 건설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주요 장소가 평지에서 나무로 바뀐 것일 뿐 중반부터 진행하는 플레이 패턴은 심시티와 유사한 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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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건물을 올리기 위해 재료 발주-수령-1차 건설-재건축-2차 건설-재건축 등의 일련의 과정을 진행한다. 물론 인앱 결제가 존재, 과정이 지루하다면 다음 건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싶다면 여유와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되도록 5레벨 이전에는 이것저것 해보면서 직접 게임의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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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요리, 커피에 질렸다면 가끔은 친환경 녹색 게임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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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픽셀 트리
 개발 : 다이노쿨러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내 집 마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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