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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여친과 100만 개의 메세지(이하 얀데레 여친), 일본의 Happy Gamer가 국내 첫 한글화 타이틀로 공개한 작품이다. 원작은 ゆるヤミ彼女と100万件のメッセージ로 출시됐으며, 누적 다운로드 65만 돌파에 빛나는 독특한 게임이다. 

참고로 원작은 2015년 2월에 출시, 국내 버전은 1년이 지나서야 출시됐다. 또 원작은 일본에서 캐주얼 게임으로 국내는 어드벤처로 분류됐지만, 플레이 경험을 토대로 클리커 장르로 잠정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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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은 단촐하다. 그저 남자친구가 생긴 여자 사람이 기뻐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관점에 따라 과격 혹은 지나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개인마다 얀데레의 어감이 다르고,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선을 긋는다.

일본은 라인, 국내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화면을 배치 젊은 남녀의 애정 행각을 클리커로 대신했다. 화면을 연신 두드릴 때마다 애정의 상징인 하트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다음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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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오빠 지금 뭐하세용?"라는 메세지가 불행의 시작인 줄 모른다. 얀데레 여친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클리커를 독특한 코드로 게임의 흐름을 바꾸었다. 일례로 하트 생산 속도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고, 접속을 끊으면 무서운 푸시 알림이 기다린다. 

정말로 접속하지 않으면 무섭게 달려오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 게임의 설정을 반영한 푸시 알림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자칫 정도를 지나치면 게임을 삭제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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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설정과 과정이 없었다면 얀데레 여친은 평범한 클리커 게임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우후죽순 등장하는 클리커 장르도 차별화된 소재로 경쟁력을 갖추고 등장하는 형국이다. 일례로 프로 개발자 2명이 한 달이면 어엿한 클리커 게임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얀데레 여친은 단순히 Happy Game의 국내 진출 1호를 넘어서 독특한 색깔을 가진 게임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문제는 풍기는 매력이 치명적이지 못하다면 이조차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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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얀데레 여친은 다소 진부할 수 있는 클리커를 얀데레라는 키워드로 극복, 기존과 다른 게임으로 다가왔다. 몇몇 부분에서 버그가 존재하나 이는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있으며,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얀데레의 선전으로 국내 클리커 장르도 소재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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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얀데레 여친과 100만 개의 메세지
 개발 : 해피 게이머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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