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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시뮬레이션의 찐팬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가 '스페이스 기어즈'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에 학창 시절 추억을 곱씹으면서 RTS 장르의 소회를 밝혔다.

그가 언급한 듄2, C&C,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KKND, 토탈 어나힐레이션 킹덤, 홈월드 등은 현재 유저라는 표현보다 게이머로 불렸던 시절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름난 작품 목록이다.

함 대표는 스타크래프트로 학사경고를 받았다며 "포항공대 자퇴한 계기는 Command & Conquer였다. 1996년 1학년 1학기 때는 C&C 1탄으로, 97년 1학기는 레드얼럿에 빠져 학사경고를 두 번 받았죠. 내 길이 아니다 싶어 수능 다시 치고 문과로 전향해서 옮겼더니 스타크래프트가 나오는 바람에 또다시 학사경고를..."라고 학창시절 사연을 공개했다.

이처럼 그가 RTS에 대해 열변을 토한 이유는 오늘(14일) 공개한 펜타피크 스튜디오의 신작 '스페이스 기어즈'의 지원 사격 차원이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SF 전략 RTS를 표방, 유저는 화성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협력과 경쟁을 끊임없이 경험하면서  빌드 오더, 자원 관리, 기지 확장 등 직관적인 전투의 재미로 RTS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를 곳곳에 배치했다.

또 국내 게임업계의 대안으로 떠오른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가 아닌 스팀을 통해 검증을 받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깔려있다.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는 "한국에서 메카닉과 전략 게임 개발이 정말 만만치 않은데 1년 동안 여기까지 와 준 개발팀 및 관련 부서 분들 진심으로 고맙고 제 페친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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