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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이닝은 2년 동안 유저들에게 갑질 행동을 하였습니다. 매번 게임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처하지 않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몇 개의 보상으로 해결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이 수십 번 일어났지만, 매번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소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공카를 가보면 유저들이 단합해 동참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질 아이템에 문제가 생겼는데요. 하지만 게임빌은 방관하고 공지도 안해주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며칠이 그냥 흐르고, 고치지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퍼펙트이닝에 대한 비판 기사가 없었습니다."

"제발 한 번만 기사로 문제점을 꼬집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퍼펙트 이닝에 대한 악행 자료를 원하시면 저에게 메일 보내주세요. 넘치고 넘칩니다. 몇십 번을 했으니까요."


지난 12일 '퍼이닝의 문제점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한 통의 제보 메일이 접수됐다. 제보에 따르면 이른바 게임빌의 갑질 행동이 예전부터 반복되었고, 이를 참다 못한 유저들의 환불 운동을 시작하자 급하게 공지를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유저들은 감정을 애써 누르며 곪아터질 지경까지 방치한 게임빌의 서비스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미완성인 게임을 급하게 출시하며, 그 결과 유저들 사이에서도 게임의 재미를 떠나 최소한의 자존심과 상도의를 저버린 행위라는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단지 패치와 보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사례를 몇 개 정리한다.


1. 작년 봄 1차 로패 때 SE 카드들의 우월함을 돋보이게 하고, 유저들의 과금을 유도. 그 결과 모든 일카들의 스탯을 후려침. 당시 SE를 구할 방법이 과금 혹은 한 달에 하나 주는 출석보상에 불과했음.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하나 유저들의 질문과 반박에 모르쇠로 일관. 결국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자 로패 업데이트 취소.


2. mlbperfectinning2015 쿠폰 사건
외국 유저들에게만 뿌려놓고, 대만 유저가 어쩌다 쿠폰 알게 되어서 뿌린 거라고 변명으로 일관. 애초에 쿠폰을 정해진 기간에 사용한다면 사용 가능한 기간이 아니라고 떠야 정상. 결국 외국 유저들에게 뿌리려다 국내 유저들에게 들킨 정황이 드러남.


3. 작년 추석 SE 드래프트 0스타 사건
게임빌이 실수로 SE 드래프트를 0 스타로 책정하고 상점에 올림. 이것 역시 결국 과금을 한 유저들을 X신 취급하는 꼴이 됨.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자 한참 고심하다 내놓은 대답은 '모든 유저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 것이니 불만 가지지 말라'.


모바일 게임과 관련하여 운영과 관련된 문제는 항상 터진다. 매번 문제가 발생하면 수수방관과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환불 이슈라는 사태로 번지면 사후약방문처럼 사과문이 올라온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그저 상황만 모면하려는 의미없는 사과문은 유저들의 분노만을 키우는 상황이 MLB 퍼펙트 이닝 16에서 자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천지 어떤 게임에서 운영을 이렇게 한답니까'라는 한 유저의 일갈은 공식 카페에서 많은 이들에게 격한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게임빌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봉책에 그친다면 더욱 큰 불신만 초래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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