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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에 출시한 반다이남코 코리아의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출시한 지 100일을 앞두고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정말 '2016년 넥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PvP와 PvE 모드 개편을 예고한 것. 특히 PvP 모드는 'SD건담 캡슐 파이터'를 기억하던 유저들에게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콘텐츠이자, 정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이 꺼낸 마지막 카드다.

사실 정식 출시 전에 진행한 CBT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냉혹하다 못해 매서웠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정말 게임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질 정도로 혹평이 이어졌다.

그중에서 개발팀을 파고든 혹평은 '7년 전에 등장한 SD건담 캡슐 파이터보다 못하다'는 유저들의 의견. 건담이라는 콘텐츠와 SD건담 캡슐 파이터에 대한 그리움은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다.

이후 진행한 업데이트는 콘텐츠보다 유지와 보수로 그치고, 캐시 아이템과 관련된 업데이트만 있었을 뿐 정작 유저들이 요구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 결과 11월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게임개선 준비 현황 안내'라는 공지까지 올렸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당장 추가되는 것도 아닌 2016년 1분기에 개편을 준비 중인 것에 불과, 소위 말하는 떡밥만 던져준 상태다.

결국 2016년 1분기 PvP 모드 성패에 따라 게임의 수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업데이트가 실패한다면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에게 넥스트는 없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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