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1.jpg

지난해 3월 13일에 출시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 이 게임도 별이되어라 for Kakao와 마찬가지로 곧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다.

신작도 아니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리뷰를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아크스피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출시 당시 앞세웠던 '모바일 MMORPG'에 대한 단상도 남겨놓을 필요를 느꼈다.

2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우선 아크스피어는 출시 당시 평가가 엇갈렸다. 당시 대중적인 스마트 폰에서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지부터 중요했다. 게임이 앞세웠던 파티 플레이와 필드, 핑거 스킬보다 MMORPG에 대해 선입견이 컸다. 특히 이전에 등장했던 모바일 MMORPG와 비견되며, 아크스피어는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애매한 평가를 받았다.

아크스피어는 지금의 덱 혹은 팀으로 귀결되는 영웅 조합 놀이가 아니다. 모바일이라는 단어만 제외한다면 솔로와 파티 플레이만 존재하는 과거 PC 온라인 게임과 다를 바 없었다. 그만큼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보다 시도를 현실로 바꾼 노력은 칭찬해줄 만하다.

31.jpg
32.jpg

그러나 아크스피어에 구현한 각종 콘텐츠와 시스템은 평가를 받았지만, 2% 부족한 아쉬움을 느끼며 불안한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대를 앞서간 수작이라 평가받는 것은 MMORPG의 콘텐츠를 조그만 화면에 담았다는 것. RPG 본연의 재미인 사냥과 레벨업을 시작으로 제작과 채집까지 부가 콘텐츠도 구현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구현한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조그만 화면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다.

41.jpg
42.jpg

물론 이러한 점은 게임의 독이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분명 아크스피어는 콘텐츠를 알차게 채운 게임은 맞다. 그러나 이를 유저들의 성장 동선에 맞게 배치를 제대로 한 것에 대한 점은 의문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불편하다면 말은 달라진다. 아크스피어가 내세웠던 '초대형 MMORPG'라는 키워드가 1998년에 개봉한 영화 '고질라'가 생각난다. 

51.jpg
52.jpg

그래서 아크스피어를 보고 있으면 아쉬움이 커진다. 고유의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음에도 유저들의 애정과 애증으로 가득 찬 요청에도 응답이 없어진 지금 아크스피어는 일본에서 또 다른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부디 일본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게 국내 유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12.jpg

 이름 : 아크스피어
 개발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N1EfZQ



728x90



11.jpg

과연 아크스피어의 일본 정벌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4일 위메이드 온라인(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일본 법인)은 아크스피어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2012년 일본 동경게임쇼에서 공개된 지 약 2년 만에 일본 서비스의 출정을 올린 셈이다.

사실 아크스피어의 국내 성적은 기대 이하다. 출시 당시 MMORPG를 스마트 폰에서 구동한다는 점은 주목을 받았지만, 방대한 콘텐츠를 스마트 폰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은 엇갈렸다.

41.jpg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를 두고 시대를 앞서간 걸작과 시장의 기호를 읽지 못한 졸렬한 태작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1인 플레이가 아닌 파티 플레이를 강조, PC 온라인에서 보던 필드 플레이와 전투, 다양한 아이템과 풍성한 퀘스트, 다양한 클래스 스킬과 몬스터, 다양한 외형 변경 장비 등까지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의 콘텐츠를 추구했다.

그래서 아크스피어의 일본 도전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21.jpg
22.jpg

우선 아크 스피어의 콘텐츠가 일본에서 통할 수 있는지 숙제로 남는다. 스마트 폰 보급률과 통신 환경 등 각종 변수가 많고,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조차 국내와 다른 곳이다. 시쳇말로 국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자 어설픈 게임은 이름도 내밀지 못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모바일 게임이 일본 정벌에 나섰지만, 성공보다 실패한 게임도 많다. 라인(Line)과 함께 나갔던 몬스터 길들이기나 다함께 차차차, 메이플 스토리 빌리지조차 날개도 못펴고 고배를 마셨다.

31.jpg
32.jpg

혹자는 자기 복제와 I.P만을 앞세운 일본 시장에서 아크스피어의 독특함은 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아소비모의 아바벨 온라인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아크스피어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다. 더욱 국내에서 통하지 못했다면 일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한다. 

결국 관건은 국내와 다른 여건에서 아크스피어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728x9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아틀란스토리 for Kakao가 티스토어 서비스를 12월 30일에 종료한다. 이로써 티스토어 버전은 2013년 10월 30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2개월(427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아틀란스토리 for Kakao는 아틀란 대륙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모험과 성장을 담은 모바일 RPG로 조이맥스의 자회사 리니웍스가 개발한 작품이다. 참고로 리니웍스는 최근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Kakao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티스토어 버전만 해당하며, 12월 30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T스토어 서버 닉네임, T스토어 회원 번호, 결제 전화 번호, 결제 상품, 구매일시 등을 고객센터(atlanstory@cs.wemade.com)로 접수하면 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아틀란스토리 T스토어 서버에서 플레이해주신 영웅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리며, 마지막까지 불편없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728x90





지난 4일부터 CBT를 시작한 조이맥스의 모바일 RPG 윈드 소울 for Kakao(이하 윈드 소울). 이 게임은 윈드 러너의 IP를 활용, RPG 스타일로 다시 태어났다.


사실 모바일 RPG보다 오펜스 장르의 성격이 짙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우파루 사가 for Kakao와 페이즈캣의 팔라독 미니 for Kakao가 있다.




이번 리뷰는 CBT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 정식 버전은 조이맥스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윈드 소울은 주인공 캐릭터와 5마리의 소환수가 한 팀으로 어둠술사 이브람의 야망을 저지하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에 스토리 텔링을 가미, 지루하지 않도록 유저들을 게임으로 이끌고 있다. 




각 스테이지는 섬멸, 생존, 보호 등의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록 스테이지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게임들은 많다. 그래서 스테이지와 아이템 파밍, 레벨업에 관한 콘텐츠는 신선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윈드 러너를 통해 뜀박질만 하던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정도다. 게임 방식은 소환수를 소환, 오펜스 스타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그만이다. 게임의 목적이 명확한 이상 플레이 스타일도 간결해진 셈이다.




여기에 RPG의 성장 요소를 추가, 소환수-스킬-캐릭터 장비의 레벨 개념을 도입했다. 물론 등급이 존재, 심리적으로 최고 등급의 장비와 스킬, 소환수를 거느리는 것이 당연지사. 바로 이 부분에서 결제의 유혹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윈드 소울의 결제 강도는 준수한 편이다. 이와 비슷한 게임의 특성상 일정 수준까지는 무과금 전사도 즐길 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특정 스테이지부터는 본격적인 허들이 시작된다. 윈드 소울도 허들 시스템을 적용, 보스전에서 굴욕 내지 어려움을 안겨준다.




이를 통해 유저는 레벨업과 소환수 강화, 스킬 강화 등의 콘텐츠를 이용, 허들에 맞춰 성장을 유도하는 동선이다. 즉, 사냥-레벨업-보스전-강화-사냥으로 이어지는 순환 콘텐츠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을 매번 주입하는 셈이다.


윈드 러너를 즐겼던 유저라면 윈드 소울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오펜스 스타일의 게임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윈드 러너를 배제하고 윈드 소울만 바라봤을 때 장르가 주는 재미와 신선함은 떨어진다.


 
12.jpg

 이름 : 윈드 소울
 개발 : 조이맥스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4OrajK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