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금세탁 방지법 시행 앞두고 업계 연쇄 폐쇄 전망




유럽연합(EU)의 제5차 자금세탁방지법(5AMLD, Fifth European Union Anti-Money LAundering Directive)이 2020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유럽 암호화폐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16일 네덜란드 채굴 플랫폼 심플코인(Simplecoin)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채굴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는 20일까지 잔액을 출금해야 한다.

이번 폐쇄는 제4차 자금세탁방지법보다 강화된 제5차 자금세탁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이전보다 강화된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와 고객확인제도(KYC, Know Your Customer) 정책에 기인한다.

네덜란드 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22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 확정안에 반영된 '제4차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이 통과, 2020년 1월 20일까지 '5차법'을 이행해야 한다.

특히 유럽의 5차법은 법의 범위를 거래소를 포함해 지갑 업체, 암호화폐 관련 업체까지 확대해 투명성을 요구해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반발이 여전하다.

심플코인 관계자는 "우리는 해결책을 찾고 있었지만, 법률 시행 후 방법이 없다는 것에 봉착했다"며 "언젠가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새로운 개발이 이뤄지면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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