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개발한 BxB 투자, 후오비와 OKEx에 이어 진출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존 바이낸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에 진행했던 투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직접 투자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한국 시장을 추켜세웠다.
특히 이전부터 한국 진출설에 대해 말을 아꼈던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CEO조차 "아시아에서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 최고의 시장이다"이라 언급할 정도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15일 바이낸스에 따르면 원화기반 스테이블 코인 'KRWB'를 개발한 BXB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한다. 또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했던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CEO는 "현재 BxB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바이낸스 한국 진출설은 단순한 소문에 그치지 않고 사실이 됐다.
앞서 바이낸스는 국내에 바이낸스랩스와 바이낸스유한회사를 설립하며,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3대장 중에서 바이낸스를 제외하고 후오비 코리아와 오케이이엑스 코리아는 국내에 진출,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바이낸스 행보에 대해 국내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의 법정 화폐 대응 계획에 원화(KRW)도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섞인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바이낸스는 우간다 실링(Ugandan Shilling)을 시작으로 총 24개의 법정 화폐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법정 화폐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이미 진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와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바이낸스의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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