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디게임은 #살아있다
국내 스마트 폰 게임 시장이 모바일 MMORPG의 쏠림 현상으로 대형 게임업체와 유수 퍼블리셔를 제외하고, 중소 개발사의 설자리가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게임에서 국내 오픈마켓에 입성, 5인 미만 개발팀과 개발사는 예년보다 힘들어진 상황에 내몰렸다.
여전히 게임 개발에 여념이 없는 풀뿌리 개발자를 위해 연중기획 '인디게임 리턴즈 GX339-4'를 연재한다. 비록 미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성우진, 멋짐을 뽐내는 캐릭터는 없지만, 독특한 게임을 개발해 이름을 알리거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을 찾아서 소개한다.
※ 누군가의 게임 리뷰 한 개와 별점 평가, 때로는 게임을 향한 쓴 소리와 일갈이 이들에게 소중한 밑거름이 됩니다!
◆ 캔디팡(퍼즐, 제이엠디소프트 개발)
캔디팡은 무료 매치 3 퍼즐 게임으로 수백 가지의 독특한 스테이지, Wi-Fi 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오프라인 모드 지원,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도 흘러가는 레벨 디자인, 별수 순위, 최고 레벨 순위, 점수 순위 등 다양한 랭킹,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업데이트 등을 앞세운 게임이다.
◆ 가디언 스피릿 TD(전략, 엠피게임즈 개발)
엠피게임즈(구 게임피플)는 발키리아 슈터와 환생의 발키리아를 개발했으며, 유투브 채널 '게임피플TV'도 운영할 정도로 게임 개발 뒷이야기부터 소박한 게임 개발자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는 독특한 사내 문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가디언 스피릿은 인간, 엘프, 수인 등 다양한 성격과 스토리를 가진 판타지 영웅을 소환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디펜스와 방치형 스타일을 접목한 게임이다. 특히 디펜스는 전략 장르에 속한 게임 방식을 앞세워 과거 PC 패키지 게임의 유즈맵 시절부터 다져온 '타워 디펜스'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 꿈꾸니까 로맨스인 거잖아(시뮬레이션, 버프스튜디오 개발)
용사는 진행 중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를 출시하며 인디씬에서 두각을 나타낸 버프스튜디오의 작품으로 매우 달콤한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연애게임이다.
선택에 따라 분기가 결정돼 ▲나를 사랑하는 남자 ▲내가 사랑하는 남자 ▲꿈속의 몽환적인 남자 등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랑의 방식도 그녀의 미래도 그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독특한 방식이 매력이다.
자매품으로 세븐데이즈, 언더월드 오피스 유령사무소, 마이 오아시스, 미스틱 가디언 등도 한번 쯤 해볼 만한 게임으로 추천한다.
◆ 냥냥 고양이 리조트(시뮬레이션, 파더메이드 개발)
지난해 개최된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 후원사 픽으로 선정된 냥냥 고양이 리조트. 개발사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빠가 만든 게임으로 '동물의 정원'으로 알려진 특유의 감성을 살린 스타일로 '인디씬의 숨은 보석'으로 통한다.
이 게임은 국내 인디씬의 방치형 클리커와 SNG의 감성, 고양이를 3D로 표현해 잔잔한 고양이 육성을 앞세웠다. 예전에 '네코아츠메'라는 고양이 게임이 '힐링'을 강조, 이를 통해 국내외 게임들도 '힐링 게임'을 표방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냥냥 고양이 리조트는 기존 스타일의 답습 대신 재해석, 현실의 집사나 캔따개 대신에 '랜선집사'를 위한 게임으로 소소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전설의 군단(RPG, 슈퍼조이 개발)
슈퍼조이(구 인디조이)는 HTML5 및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아와 영웅의 군단에 참여한 조한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전설의 군단’은 60여 종의 캐릭터를 이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수집형 모바일 RPG로, 방치형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저가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손쉽게 영웅들을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조이시티가 인디조이를 점찍었던 배경도 '우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게임을 만듭니다'라는 모토 아래 독특한 인디게임만 선별해 출시하는 개발사로 '작지만 강하다'는 게임만 출시하는 회사 스타일이 작용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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