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을 넘나드는 모험으로 당신의 길을 개척하라




하나의 게임이 게이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 어느덧 명작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생긴다. 게이머의 수준과 눈높이에 따라 시간의 무게를 견뎌냈을 때 비로소 '왕관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게임을 작품으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의 칭호가 생긴다.

처음부터 장황한 설명을 이어간 이유는 이번에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Ratchet & Clank: Rift Apart)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PS2 시절부터 무서운 너구리의 모험은 PS5까지 달려왔고, 차세대 기기에서 뿜어내는 그래픽 효과는 덤이요 게임 특유의 매력을 잘 살린 명작 그 이상이다.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인섬니악 게임즈의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를 소개하면서 공개한 PS5 캡처본이다.

올해 2월 라쳇 앤 클랭크(PS4)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Play At Home 캠페인으로 풀리면서 추억에 빠진 올드 게이머가 제법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기자에게 라쳇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했던 '로켓'보다 확실하게 각인된 캐릭터이자 인생 게임 중 하나로 꼽는다.

특히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PS5의 킬러 타이틀 가뭄 속에 등장한 단비처럼 손색이 없는 액션과 어드벤처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운로드 대기열에서 설치를 기다리고 있는 설레임은 게임의 종착지에 도달했을 때도 여전했다.

이 게임은 접하는 연령대와 플레이한 시기에 따라 다양한 감정이 교차된다. 오랫동안 시리즈를 즐겨온 팬이라면 '와, 대박'을 외칠 정도의 그래픽과 예전에 플레이했던 경험을 소환시키는 주문, PS5로 처음 접한다면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알려진 인섬니악 게임즈의 재발견이라고 외칠 만큼 칭찬을 부를 수밖에 없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우선 고스트 오브 쓰시마보다 빨라진 로딩으로 플레이의 매끄러움이 살아나면서 긴장의 연속이 이어진다는 점이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고오쓰를 플레이하면서 '이렇게 로딩이 빠른가'를 외쳤던 것보다 나아진 빠른 로딩은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가 선보인 액션의 미학에서 정점을 찍었다.

물론 이 게임의 액션은 활극이나 무쌍처럼 흔히 스타일리시 액션이 아니다. 그저 전진과 회피, 공격 등을 반복하는 단순한 액션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며, 라쳇 앤 클랭크를 플레이하는 목적도 분명해진다.

게임을 하는 내내 캐릭터, 오브젝트, 배경 등을 정성스럽게 구현한 노력이 묻어나지만, 사실 1회차 플레이는 인섬니악 게임즈의 선물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빠른 엔딩을 위한 1회차, 플래티넘 트로피 도전을 위한 2회차, 성능 모드를 선택해 포토 모드에 집중하는 3회차까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N차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넘친다.

솔직히 게임의 최종 콘텐츠를 확인한 다음에 2회차 플레이는 '뉴 게임 플러스'과 같은 편의 기능이 없다면 힘든 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1회차 감동과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면서 2회차 플레이의 방향성이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게임의 볼륨이 원래 이렇게 부실할까라는 생각도 스쳐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재미를 고농도로 압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우리의 리벳과 킷을 다시 한번 본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면 그만이다. 오히려 라쳇 앤 클랭크에 리벳을 더한 별도의 외전이나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PS5를 마련했거나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를 알고 있는 게이머도 필히 플레이해서 '리벳'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이름 : Ratchet & Clank: Rift Apart
개발 : 인섬니악 게임즈
장르 : 액션
지원 : PS5
과금 : 유료
비고 : 무서운 라쿤

 

다운로드 경로
https://bit.ly/3e5O9gA

 

Ratchet & Clank: Rift Apart | PlayStation

Ratchet & Clank: Rift Apart를 PS5에서 구매해서, 여러 차원을 넘나들면서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즐겨보세요.

www.playstation.com

 

진짜 월광이와 진정한 배틀 그라운드를 선보였던 교과서 게임



반다이가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기업처럼 느껴진다면 AC라는 영문 이니셜을 언급하면 팬덤에 따라 두 개의 게임을 떠올린다.

※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프롬 소프트웨어 유튜브 채널에서 갈무리했다.

바로 아머드 코어(Armored Core)와 에이스 컴뱃(Ace Combat)이다. 전자는 PS3를 끝으로 잠잠하지만, 후자는 8세대 게임기 PS4와 PS VR까지 지원할 정도로 최근에는 2년 전 출시된 '에이스 컴뱃 7'의  스카이즈 언노운이라는 부제로 유료 DLC까지 나왔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현재 사라진 7세대 게임기 PS3에서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아머드 코어 5다. 5편 이후 버딕트 데이가 나왔음에도 그래도 기자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인생 게임은 5편으로 게임 패드의 모든 버튼을 사용했던 기억은 여전히 트라우마다.

아머드 코어는 다크소울로 시작해 블러드 본에 이어 세키로 등을 개발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유다희 3종 세트의 조상으로 볼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에이스 컴뱃이 1995년 출시된 이후 2년 뒤 1997년에 출시된 IP 경력(?) 24년 차 메카닉 게임의 교과서다.

잡설이 길었다.

아머드 코어의 장점이자 단점은 언제나 조작이다. 자동차 운전면허 2종이 아닌 1종 보통으로 방어 운전한다는 생각으로 조작과 전투를 병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접했던 온라인 FPS의 보급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 적어도 5편은 상황마다 전장에서 줍는(?) 파츠로 대응해야 한다.

그래서 메카닉 애니메이션에서 접했던 최종 병기가 아니라 정말 고물상에서 주워온 부품으로 조립한 듯한 쇳덩이로 싸우는 게 진리다. 특히 아머드 코어의 스토리와 오더 미션은 어디까지나 초반 가이드에 불과할 뿐 진정한 게임의 백미는 멀티다.

정말 멀티에 등장하는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뉴타입'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괴수 천국이다. 지금은 어려운 게임도 스포일러를 빙자한 공략 영상이 떠돌지만, 아머드 코어가 플레이 스테이션(PS) 시절부터 등장했을 당시 6미리 캠 연결해서 플레이 영상을 복기하면서 조작을 공부할 때가 이상할 정도로 기억만 하면 쓴 웃음이 나온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조작이 쉬워진 게 아머드 코어5이며, 프롬 소프트웨어와 반다이가 깜짝 선물로 아머드 코어를 PS5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관점에 따라 불친절의 최고봉을 달리는 게임으로 유다희 3종 세트가 양반처럼 느낄 정도로 극악의 조작 난이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것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매력이자 마력이다.

하위 호환이 됐던 PS3 참치에서 플레이했던 추억을 스크린 샷으로 남길 수 없다는 게 천추의 한이다. 아머드 코어 5의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된 2014년 2월 28일, 이에 비해 버딕트 데이는 올해 1월 26일까지 등록된 서버 점검 안내가 부러울 정도다.

조작의 선입견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정말 장벽 하나만 넘으면 신세계가 열리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 그중에서 5편과 버딕트 데이에 이어 7편을 보고 싶은 아머드 코어 팬의 넋두리였다.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프롬 소프트웨어 유튜브 채널에서 갈무리했다.

이름 : 아머드 코어 5
개발 :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3
비고 : 아머드 코리아 파이팅

그녀는 죽음을 반복해서 경험하며, 죽을 때마다 강제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그냥 어렵고, 엔딩에 이어 진짜 엔딩까지 어렵다.
※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이를 위해 리뷰에 사용된 스크린 샷은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와 공식 트레일러의 장면을 추출했다.

리터널을 플레이하는 내내 느낌 감정은 단 하나였다. 한번 시작한 게임의 끝을 보고 지울 것인가 혹은 빠른 공략으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달려볼 것인가였다. 필자는 후자보다 전자를 선택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욕지기를 참으면서 전진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아니, 근데, 왜, eighteen'의 순서만 바꿔서 말할 정도로 사람 정말 열받게 하는 게임이더라.

이전에 접했던 유다희 4종 세트(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미묘하게 다른 재미의 결이 있고, 플레이어의 분노를 자극하는 게임 스타일이 칼이나 도끼가 아닌 총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유다희 브라더스보다 PS5에서 플레이하는 '렘넌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터널은 그냥 어려운 게임이다.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임인 탓에 '죽어야 강해진다'는 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실 리터널에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처음으로 접할 때 막막함이 앞서면서 솔직히 겁도 났었다. 미디어에 언급된 호평이나 수작이라는 단어만 보고 게임을 접했다면 '이게 무슨 게임?'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하드코어 액션에 익숙하거나 디아블로 시리즈의 하드코어 모드를 접했다면 도전 욕구가 불타오르는 게임이지만, 나를 대신해서 싸우는 캐릭터가 사망할 때마다 게임 삭제와 플레이 이어가기를 고민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스토리에 집중된 RPG나 팀을 구성하는 아기자기한 팀플레이 RPG는 1레벨로 시작해서 플레이 타임과 숙련도에 비례해 최고 레벨에 도달한다. 하지만 리터널은 레벨의 개념이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의 숙련도다. 단지 스테이지를 한 번도 죽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괴수, 한 번 이상 죽어서 클리어해도 괴수다.

리터널은 숙련도에 따라 액트 1의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좌절감을 맛볼 수 있어 라이브러리로 직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 구간만 참아낼 자신이 있다면 엔딩을 전리품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RPG의 자동처럼 완성덱을 구축하기 전까지 뽑기와 무한파밍을 반복할 바에 리터널의 엔딩에 도전하는 게 이득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느긋하게 캐릭터가 사망하는 모습을 어림잡아 1,000번 이상 보게 되면 엔딩에 도달할 수 있는 인내심 하나는 확실하게 생긴다.

이러한 과정만 극복한다면 엔딩과 숨겨진 엔딩까지 확인하면 '리터널 해봤더니'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리터널을 깔 자격은 있다. 비평을 가장한 비난과 힐난을 위해서라도 리터널의 끝은 봐야 한다.

유다희 민족이라면 풀 프라이스와 상관없이 엔딩과 플래티넘 트로피 등의 전리품을 위해서 도전하고, 스토리와 가벼운 액션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할인 기간에 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작 PS5 타이틀이었지만, 화려한 그래픽 효과에 반해 감상하는 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위해 몸부림을 쳤던 게임 리터널의 체험기였다.

이름 : 리터널(Returnal)
개발 : 하우스마퀴(Housemarque)
장르 : 슈팅
과금 : 유료
지원 : PS5
비고 : 총소울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warCpJ

 

Returnal™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자))

※본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는 세트 상품도 있습니다. 중복구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끊어라, 반복되는 고리를 지형이 계속 변하는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셀린은 생존을 위해 수단

store.playstation.com

 

야생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모바일 MMORPG와 수집형 RPG가 뽑기, 소탕, 자동 전투 등을 강조한 편의성이라면 때로는 자신의 손가락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게임 중 대표적인 게 유다희(?) 장르로 통하는 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인왕이 있다. 아주 상대적이지만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학살로 바꿀 수 있는 몬스터헌터 시리즈로 만만치 않다.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네르기간테를 도트로 보고 싶거나 삼신기의 투박한 모습이 한 번쯤 보고 싶었다면 투박하게 스마트 폰으로 즐길 수 있는 저스트 헌트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과 몬스터헌터 라이즈로 사냥에 매진하는 이들을 위해 가끔 손가락도 풀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저스트 헌트의 첫인상은 누가 봐도 '몬스터헌터' 팬심이 곳곳에 묻어있는 게임이다. 그래서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팬 미팅으로 등장하는 '도스쟈그라스'와 비슷한 몸집을 가진 '람쥐'로 첫 좌절을 안기는 모습도 비슷하다.

2D, 그것도 횡 스크롤 방식이라 플레이하는 내내 '최대한 맞지 않고, 나는 한 대 더 때린다'는 기본을 따르며,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해 사냥하는 헌팅 액션 게임이다. 3D보다 회피 동작이 간단하지만, 이조차 몬스터의 패턴을 읽지 못한다면 말뚝딜 수준으로 전락해 땅바닥의 돌침대에 눕기 쉽다.

람쥐는 '저스트 헌트'의 첫 번째 진입장벽이자, 게임이 어렵다고 느껴 튜토리얼이 끝난 이후 바로 이탈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개발사가 공식 카페에 장검, 도끼, 활, 랜스, 단검 등의 무기로 공략하는 영상을 올렸을 정도로 초반이 중요하다.

람쥐를 극복하면 다음 몬스터도 움직임을 보고, 회피 후 공격, 기절 후 강 공격 등으로 도전을 반복하면 어느 순간 몬스터의 체력 게이지는 바닥을 친다. 보통 이러한 게임은 아이템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장치와 양념에 불과할 뿐 결국 필요한 건 경험과 센스다.

몬스터가 공중에 뜨거나 만세 동작을 했을 때 뒤로 물러서는 것보다 거꾸로 앞으로 파고든 이후, 후방을 노리는 것이 '덜 맞고 더 때린다'는 생존 기술에 어울린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몬스터 사냥보다 나들이를 간다는 생각으로 임할 때 스트레스는 낮추고,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반복적인 사냥은 재료 모으기로 원거리가 싫다면 가끔은 근거리로 공략해 색다른 면을 플레이하는 것도 좋겠다. 대표적으로 활은 공격 범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 폰의 '화면 녹화' 기능을 활용해 패턴을 곱씹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물론 모든 과정을 생략한 채 칼 한 자루만 들고 사냥을 시작해도 좌절 수준의 난이도는 아니다. 앞서 언급한 유다희 사천왕 수준이 아니므로 적어도 몬스터헌터 팬과 매니아라면 '저스트 헌트'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펫처럼 농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저스트 헌트도 완벽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한 요소가 불편함을 줄 수준도 아니며, 익숙해지면 금세 '엔딩'까지 도전할 수 있는 게임이기에 자신의 본능과 경험으로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오랜만에 만났던 괜찮은 몬스터헌터 팬 게임이었다.

이름 : 저스트 헌터(Just Hunt)
개발 : 알트탭 스튜디오(Alt Tab Game Studio)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이 안에 삼신기 있다

 

다운로드 경로

iOS

apple.co/3i1wYOc

 

‎저스트 헌트

‎"저스트 헌트"는 컨트롤을 통해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 공식 카페 주소 : https://cafe.naver.com/alttabgamestudio ●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라! 야생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결코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bit.ly/35wYo9o

 

저스트 헌트 Just Hunt 헌팅 액션 - Google Play 앱

"저스트 헌트"는 컨트롤을 통해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공식 카페 주소 : https://cafe.naver.com/alttabgamestudio ○초반 공략 동영상 : https://cafe.naver.com/alttabgamestudio/175 ●강력한 몬스터

play.google.com

 

건담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빌슈트를 조작하는 '2 vs 2' 팀 배틀 액션 게임


야구와 야구 게임이 팬층이 다른 것처럼 건담도 마찬가지다. 막연히 건담을 좋아한다고 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건담 소재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작품과 세계관에 따라 팬층이 달라진다.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건담 게임도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처럼 팬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일명 지제네 시리즈로 불리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제네시스'와 이번에 소개하는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도 마찬가지다. 두 게임 모두 건담 작품이 총출동하지만, 재미의 결은 확실히 다르다. 전자는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1회차 엔딩 후 스스로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시뮬레이션, 후자는 아케이드 센터에서 터줏대감처럼 버텨온 건담 대전의 최강자다.

이름부터 남다른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일반판과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 등 총 2종으로 한글로 출시된 작품이다. 이름이 길지만, 건대건 시리즈와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쉽게 말해 본격 건담 쌈박질 게임이다.

여느 대전 격투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건담 그리고 공중이다. 인간형 캐릭터가 아닌 탓에 근거리(격투)와 원거리(사격)로 구분되며, 스텝이라 불리는 기동 회피와 점프, 부스트 등이 존재한다. 특히 스텝은 과거 SD건담 캡슐 파이터 시절의 칼부처럼 돌발상황과 각종 변수를 통제할 수 있어 초보자와 중수, 고수 등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게임 자체가 '나는 맞지 않고 상대방을 때린다'는 원칙을 계승해 게임에 등장하는 사기성 기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해당 기체를 조종하는 사기 캐릭터만 존재한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과거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에서 출발한 시리즈다. 이는 곧 과거의 팬이 화석이 아니라 뉴타입으로 고스란히 가정용 게임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다. 흔히 콘솔 게임을 소개할 때 '초월 이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 게임은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아니라 과거부터 존재한 재야의 고수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멀티 플레이에 '초월 이식' 됐다.

당연히 사람과 싸우는 게임이다 보니 때로는 고수가 초보자를 농락하는 '양민학살'이 자행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노란 병아리끼리 박 터지게 싸우는 초보방의 인기가 쏠쏠한 게임이기도 하다. 물론 막연히 한글로 등장한 건담 게임이라는 말만 듣고 게임을 시작한다면 설치와 동시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이 게임은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진리를 시작부터 알려준다. 시작과 동시에 튜토리얼 비슷한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결국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비록 '2 vs 2' 대전이 기본이지만, 결국 기체 2개도 사람 혼자서 조종하는 것이기에 센스와 실패 노하우가 필요한 게임으로 '재미있다'를 외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프리 배틀에서 각종 설정을 조정해 게임의 감을 익히는 것 외에는 정말 연습만이 살길이다. 보통 격투 게임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애정, 게임 시스템 암기를 통한 응용, 장시간의 플레이 경험 등이 축약돼 해볼 만 하다는 과정에 도달한다. 처음부터 모든 기체를 해방했음에도 자신이 선택한 기체로 정점을 찍기 전까지 메인과 서브1, 서브2, 서브3 정도로 확실한 드림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기자의 경우 과거 엑시아에서 갈아탄 이후 프라모델부터 각종 게임의 닉네임까지 시난주(MSN-06S)가 원 픽이다. 이처럼 하나의 기체를 선택해 한 우물만 판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매진하다 보면 조금씩이나마 본인 스스로 실력이 향상된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젠가는 온다.

다만 그 과정이 다른 장르에 비해 견디기 힘들고, 졸지에 삭제된 후 라이브러리나 장식장에 패키지가 보관될 수 있으므로 구입은 신중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건담 게임이지만, 건담에 대한 애정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벽이 존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칼부와 스왑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SD건담 캡슐 파이터'의 묵난주가 기억나는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의 리뷰였다.

이름 :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개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4
비고 : SD건담 캡슐 파이터 2015년 5월 30일 서비스 종료

다운로드 경로(PSN)

일반판

bit.ly/38pKPt1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한국어판)

※이 상품 외에도, 일반판 수록곡에 더해 추가 33곡을 더 수록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도 판매 중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

store.playstation.com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

bit.ly/2JaB5uk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 (한국어판)

※이 상품 외에 일반판도 판매 중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과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프리미엄 사운드 에디션」 사이에 저장 데

store.playstation.com

 

동물의 순간 포착 화면이 '인터넷 밈' 유행을 거쳐 게임까지


뛰어오는 고양이, 빠르게 회전한 시바견, 추워서 두 마무리를 어깨처럼 걸친 여우 등 한때 SNS에서 독특한 동물의 순간 포착 모음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인터넷 밈(Internet Meme)과 독특한 짤방으로 등장해 이제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까지 이르렀다.

대만의 Digital Crafter Interactive Media는 'Fight of Animals'라는 게임을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까지 출시했다. 개성이 뛰어난 동물이 모두 격투 게임의 캐릭터로 변신, '동물의 왕국'에서 최강자를 결정하는 이색적인 이종 격투기 게임으로 확장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는 동물지투(動物之鬪), 구글 플레이는 파이트 오브 애니멀즈(Fight of Animals)로 출시됐다. 이름 그대로 직역하면 동물끼리 싸우는 게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 각자 개성(?)을 앞세워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을 기준으로 기본 캐릭터는 어깨가 남다르게 발달한 시바견이며, 나머지는 유료 캐릭터다. 광고 제거 버전 외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한꺼번에 해제하려면 '패키지'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들의 모습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피규어 제작기가 올라올 정도로 게임으로 나오기 전 이미 SNS 스타였다. 다만 순간적으로 포착한 사진을 착시 현상으로 만든 탓에 외형 외에는 이들의 이야기나 미니 게임의 한계가 존재한다.

모바일 게임은 단순히 아케이드와 트레이닝 모드를 통해 맛보기 수준에 불과하다. 스마트 폰의 터치로 조작하는 것보다 게임 패드를 연동해 싸우는 것이 편할 정도로 확장성은 뛰어나지만, 정작 스마트 폰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다.

관점에 따라 인기에 편승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으며, 인터넷으로 보던 동물을 한 번씩 살펴보는 재미 외에는 게임의 볼륨이 풍성하지 못하다. 기본 캐릭터 외에는 나머지는 추가 결제로 슬롯을 개방하는 스타일이라 일부 모드를 제외하면 구매 욕구는 떨어지는 편이다.

또 격투 게임의 시리즈처럼 스토리나 세계관이 없는 탓에 단발성 게임에 그친다.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았던 독특한 짤방이 딱 그 수준에 어울리는 게임으로 등장했다는 정도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나 스팀, 스마트 폰 등으로 멀티플랫폼을 지원하지만, 기종 간의 차이는 극명하다. 

스마트 폰 버전부터 접한다면 기본 캐릭터만 접하고, 미션이나 퀘스트처럼 게임에 계속 접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약해 몇 번 해보고 삭제할 수도 있다. 격투 게임에 RPG나 시뮬레이션에 준하는 콘텐츠의 깊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SNS의 화제성을 게임으로만 살릴 수 있는 부가 요소가 없던 것도 아쉽다.

신인이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밋밋하다는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름 : Fight of Animals-Solo Edition
개발 : Digital Crafter Interactive Media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 PC / Switch
비고 : 순간포착

 

다운로드

iOS

apple.co/3frQ4tH

 

‎動物之鬪-Solo Edition

‎當網路紅極一時的錯位梗圖上的動物們站上決鬥的擂台後,將會迸出何等激烈的火花呢? 簡單操作 X 詼諧動物 X 刺激對戰!!! 動物之鬪-手機版來了!!! 選擇你喜歡的趣味動物來一場充滿野性的激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bit.ly/31ayZQ5

 

Fight of Animals-Solo Edition - Google Play 앱

What happen when popular meme animals on internet become fighters? Fight of Animals-Solo Edition is here!! Choose your favorite Animal and enjoy the wild fight! Challenge all other animals in Arcade mode to become the King of Animals and enjoy the unique m

play.google.com

PC(스팀)

bit.ly/2EBX9v4

 

Fight of Animals on Steam

Animal memes such as Power Hook Dog, Mighty Fox, Magic Squirrel and more are now become Fighters!! Simple Controls & Funny Animals & Exciting Battles!!! Choose your favorite animal and join the fight!! Players are able to fight through arcade mode become t

store.steampowered.com

닌텐도 스위치

bit.ly/39RWJMB

 

Fight of Animals for Nintendo Switch - Nintendo Game Details

The most adorable Fighting Game EVER!

www.nintendo.com

 

죽도 밥도 아닌 맛의 경계선에서 찾아낸 한국 게임 레시피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팔구(파이널 파이트), 캐딜락(캐딜락 다이노소어), 야구왕(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등은 일명 횡 스크롤 게임으로 액션에 특화된 '벨트 스크롤 게임'이다.

최근에 접한 카르마 나이트도 누군가 국내 개발사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정말 몰랐다.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공식 홈페이지 정보와 관련 커뮤니티에서 '한국적'과 '국뽕'이라는 단어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그만큼 오락실 가서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견디면서 원코인 클리어로 버텼던 시절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PC 게임 '카르마 나이트'의 리뷰를 시작한다.

20세기 말 국산 PC 패키지 게임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은 기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던 게임이다. 투박한 그래픽 효과와 달리 저 사양에서 돌아가는 액션 게임, 부드럽게 흘러가는 프레임에 이어 동명의 만화에서 접했던 캐릭터가 게임으로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억도 희미해질 무렵 스마트 폰 게임으로 고전 게임을 접한게 전부였지만, 카르마 나이트는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적의 패턴을 공부해서 짜인 합에 따라 공방을 주고받는 전투, 일종의 미니 게임처럼 등장한 장애물 피기와 함정 돌파로 나뉜 콘텐츠는 플레이하는 내내 개발팀이 게임 전반에 걸쳐 촘촘하게 배치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콘텐츠 배치를 유저의 학습 능력과 동기화(?), 후반으로 갈수록 적당함을 유지하는 배려였다.

그동안 콘솔 게임의 매우 쉬움(스토리 위주), 모바일 게임의 자동 전투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PC 게임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난이도 조정은 기가 막혔다.

쉬움-보통-어려움이 아니라 처음에는 '일단 한 번 해봐요'처럼 시작해 '자 지금부터 어려워질 겁니다'에서 '이제는 힘들죠'로 이어지더니 '무작정 돌격보다 이미 힌트를 다 줬는데...'처럼 맥이 끊기지 않을 정도의 배려가 빛났다.

옛날에 플레이했던 '페르시아 왕자'처럼 스쳐도 사망하는 정교한 레벨 디자인까지 순간적으로 부아가 치미는 순간도 있었지만, 냉수 한 컵 먹으면서 '오늘 엔딩 본다'는 심정으로 달려가면 어느 순간 엔딩에 도달한다.

스테이지 클리어에 급급한 나머지 간신히 캡처한 스크린 샷을 볼 때 석탑, 연등, 기와 등을 보면서 놀랬고, 특히 2D로 표현한 수막새는 찾았는데 암막사를 찾기 위한 두 번째 여정도 재밌었다.

국내 메이저 업체가 모바일 게임의 뽑기에 열을 올릴 때 누군가는 게임업계의 '무형문화재'처럼 PC게임으로 '액션'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표출한 셈이다.

그 누군가가 대한민국의 '울트라마린 소프트'라는 점에서 마음이 놓인다.

이름 : 카르마 나이트(Karma Knight)
개발 : 울트라마린소프트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C
비고 : 추억 소환

 

다운로드 경로

bit.ly/3fsPWeb

 

Karma Knight on Steam

Karma Knight is a fast paced 2D side-scrolling platform action game with stylish combat. Find hidden items in the stages, collect different spells, defeat the enemies as you gain more experience and enjoy the overall platform action game style.

store.steampowered.com

 

원작 '프레데터'가 PC와 콘솔로 돌아오다!



1987년에 개봉한 괴수(?) 영화 '프레데터'는 이후 후속작을 통해 만나거나 때로는 에일리언과 만나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팬들의 물음에 대답한 몇 안되는 존재다. 

이후 미디어믹스를 통해 게임까지 영역을 넓혔고, 최근에는 혼자서 전장의 모든 적과 싸우는 '비대칭' 멀티 플레이를 강조한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Predator Hunting Grounds)로 찾아왔다.

이 게임은 철저하게 프레데터 팬을 위해 만들어졌다. 설정부터 인간이 외계인과 맞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서 여러 명의 적과 싸울 수밖에 없어 결투보다 '사냥'이라는 단어를 강조한 것으로 생각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질리게 볼 수 있는 화면은 그냥 '프레데터'다.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이 많아 부득이하게 이번 리뷰는 공식 홈페이지의 스크린 샷만을 사용했다.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는 몇 분 남짓의 튜토리얼을 마치면 바로 실전에 투입된다.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이라 PSN 을 결제해서 사용 중인 것이 아니라면 구매할 이유는 없다. 만약 프레데터 팬이라면 멀티 플레이를 위해 1년 구독권을 결제해서 사용해야 한다.

각설하고 프레데터의 시작은 약하다. 영화에서 봤던 명장면을 다시 떠올리면서 플레이한다면 '토끼몰이' 사냥감으로 전락한다. 아직 프레데터를 신의 경지로 올라갈 수 있을 수준이 아니라면 인간 진영부터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을 알아야 잔인하게 괴롭히는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칭 멀티 플레이에서 괜히 '프레데터'가 혼자가 아니다. 처음에는 약하지만, 전장을 읽을 수 있는 센스가 서서히 탑재되고 각종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본격적인 사냥꾼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다만 진정한 사냥꾼이 될 때까지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다소 불친절한 튜토리얼 때문에 실질적인 게임 가이드를 본 게임에서 파악해야 하는 탓에 결국 많이 죽어봐야 한다. 어디서 누구한테 무엇 때문에 사망했는지 하나씩 체득하면 '프레데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는 팬의 시선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다. 팬서비스 게임이라 할 정도로 원작 구현은 일품이다. 정작 프레데터만 고집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환불'을 외치고 싶을 심정이 들 정도로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기자에게 '프레데터는 한화경기'처럼 답답 그 자체였다는 것만 기억해줬으면 한다.

이름 : Predator Hunting Grounds
개발 : ILLFONIC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4 / PC
비고 : 매일져리그 한화경기

 

다운로드 경로(PS4)

bit.ly/3dJSh3E

 

Predator: Hunting Grounds

본 소프트웨어는 다운로드 후에는 재화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환불되지 않습니다. 관련 법률에 따라 재화의 가치가 손상되지 않은, 즉 다운로드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제품 수�

store.playstation.com

 

우연히 만나게 된 아기와 함께 세상의 끝을 향한 여정


가끔 스토리보다 액션에 특화된 RPG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복잡한 것은 필요 없고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통해 강해지는 열망을 자극하는 장르가 바로 핵앤슬래시다.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보다 오로지 강함을 추구,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성장하는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PC, PC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영역을 확장한 지 오래다.

이번에 소개하는 '파이널 데스티니 - 세상의 끝을 넘어서(이하 파이널 데스티니)'도 쓸 어담기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투박한 도트 그래픽과 경쾌한 타격감, 액션의 느낌을 살려주는 콤보와 곁들어지는 배경 음악 등이 잘 어우러진다.

처음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했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게임의 첫인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스토리를 과감하게 덜어낸 대신 레벨과 아이템으로 말하는 액션 RPG에 충실해진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인디게임치고는 평타 이상이다. 횡 스크롤 방식의 좌우를 번갈아 가며 싸우는 주인공의 모습은 묘하게 삼국지의 조자룡이 생각난다. 조자룡이 아두를 업고 적진을 누비는 묘한 느낌이라고 할까.

파이널 데스티니의 제약이자 약점은 아기다. 아기를 놓친다면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보스와 잡다한 몬스터와 싸울 때 일반 공격이나 스킬 사용도 할 수 없다. 강함을 표출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만큼 강렬한 자극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도트 그래픽임에도 아이템 등급에 따른 착용 샷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파밍 속도도 달라진다. 처음에는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에 치중하지만, 중반부터 업적과 유물 모으기가 필수로 떠올라 1-30 스테이지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유물 수집에 따라 파밍 속도와 스테이지 격파 속도가 달라지는 탓에 반복적인 전투는 불가피하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이 파이널 데스티니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 느끼는 지루함과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겠다.

다만 지루함을 벗어나면 쾌속 레벨업이 기다리고 있어 맵 상단에 보이는 몬스터의 숫자를 지워나간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파이널 데스티니는 겉모습과 달리 속이 꽉 찬 게임으로 '몬스터 지우개'처럼 액션에 충실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또 보상형 광고로 인앱 결제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으며, 나름 공식 카페에서 공략을 정독한 후에 플레이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으니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파이널 데스티니
개발 : 예마(YEMA)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조운과 아두 판타지 버전

 

다운로드 경로

안드로이드

bit.ly/36trs10

 

파이널 데스티니 - 세상의 끝을 넘어서 - Google Play 앱

슬래시 액션! 파이널 데스티니! 우연히 만나게 된 아기와 함께 세상의 끝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기를 등에 업은 소녀. 그리고 그녀의 끝없는 전투. 평화로운 지역을 찾아 떠나는 소녀와 ��

play.google.com

 

빠르고 냉정하게 집으로 돌아가세요


냥코대전쟁으로 알려진 포노스는 이전부터 독특한 게임을 선보여 그들만의 병맛 세계를 구축한 게임업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와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일상이 된 가운데 '저 오늘 쉽니다.'(영문 서비스 이름, Day Off)는 직장인의 애환이 서려 있다.

누군가의 사이다 발언일 수도 있고,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출근하기 싫거나 월요병에 시달린다면 한 번쯤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게임이다. 목표는 단 하나, 휴식을 외쳤으니 회사의 메신저와 전화 등 각종 연락을 무시하고, 의자를 슈퍼카(?)처럼 오로지 전진하면 그만이다.

부스터를 활용해 전진하며, 울퉁불퉁한 장애물을 점프대로 삼아서 더 멀리 도망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예년에 유행했던 멀리 던지기, 멀리 날아가기 등처럼 기록 경쟁이 재도전을 위한 동기다. 

보통 이런 게임의 특징은 느낌이 좋을 때 단 한 번의 시도로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두어 번의 플레이를 통해 감을 익힌 후에 고득점을 향한 약간의 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만 있다면 기록 경신은 힘든 일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 오늘 쉽니다.'는 가볍게 시작해서 가볍게 끝내야 한다. '이 정도면 상위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글로벌 랭킹을 열어보는 순간 불타오르는 건 순식간이다.

정말 밥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이 게임에 모두 걸고 플레이하는 괴물들의 기록을 보고 있으면 당신은 결정해야 한다. 적당히 즐겼으니 스토어에 리뷰 남기고 삭제하는 경우와 글로벌 랭커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사실 운칠기삼 스타일의 게임은 운과 기술의 조합이 고득점으로 이어진다. 느낌 좋은 날에 플레이를 시작해 신기록을 달성할 때쯤 걸려오는 전화, 배터리가 얼마 없어 꺼지는 스마트 폰도 운이다. 

주변 상황을 통제한 사람만이 랭커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에 두세 판 정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 저 오늘 쉽니다(Day Off)
개발 : 포노스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언택트

 

다운로드

ioS

apple.co/2LwzJaS

 

‎저 오늘 쉽니다

‎빠르고 냉정하게 집으로 돌아가세요. ----------- 어쩔 셈이죠? 이런 일을 벌여서 얻는 게 뭐예요? 잡았다. 뒤를 돌아보세요.

apps.apple.com

안드로이드

bit.ly/2z6PRNv

 

저 오늘 쉽니다. - Google Play 앱

빠르고 냉정하게 집으로 돌아가세요. ------ 어쩔 셈이죠? 이런 일을 벌여서 얻는 게 뭐예요? 잡았다. 뒤를 돌아보세요. ****액세스 권한**** 앱을 이용하실 경우 다음 목적을 위해 액세��

play.googl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