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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위험한 마녀로 알려진 Toward의 모두의 상식 배틀사자성어(이하 배틀사자성어)로 게임을 통해 사자성어를 배우는 작품이다. 게임이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재평가할 필요가 있어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배틀사자성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자성어를 토대로 게임에 등장하는 NPC와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기준으로 사자성어를 소재로 한 퀴즈 게임은 다수가 존재하며, 일종의 포켓북처럼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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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틀사자성어는 순수한 퀴즈 게임보다 일종의 기능성 게임의 목적이 크다.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문제 풀이 후에 복기하는 것이나 게임보다 학습의 효과가 커진다.

그래서 순수한 게임으로 접근할 때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는 구조다. 그 이유는 게임을 통해 공부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일반적인 게임의 튜토리얼이 아닌 유저의 학습 수준에 따라 체감 난이도와 집중력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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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배틀사자성어는 캐릭터와 아이템 요소를 추가, 게임의 요소를 녹여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물론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고, 기본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는 데 지장은 없다.

오히려 순위 경쟁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좋은 학습지다. 배틀사자성어의 핵심은 도감이다. 문제를 풀이한 후에 도감을 보며, 복기를 통해 유저의 상식을 풍성하게 살찌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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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배틀사자성어를 접하면 유저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1주일에 1개만 사자성어를 외워보자는 생각으로 잠깐 짬을 내어 플레이, 연습장에 직접 써보면서 체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단순한 상식이 아니라면 공무원 시험 대비용으로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록 출시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개발사인 Toward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지정한 상용한자 1,800자에서 엄선해서 선출, 일반인이 알아야 할 필수 한자, 엄선된 교육용 한자 문제들만을 사용'을 강조, 게임 그 이상의 데이터를 추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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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시간이 흘렀음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사자성어는 출시 초기보다 풍성해지고 있다. 분명 배틀사자성어 뿐만 아니라 사자성어 학습이나 시험 대비용으로 출시된 앱은 많지만, 자신의 학습 수준과 가볍게 즐기는 것을 원한다면 배틀사자성어가 제격이다.

괜한 압박감에 시달려서 억지로 하는 것보다 1주일에 1개나 보름에 한 개만 외워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iOS 무료

iOS 유료

안드로이드 무료

안드로이드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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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배틀사자성어
 개발 : Toward
 장르 : 퀴즈
 과금 : 무료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배워서 남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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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포레스트(Forest: Stay focused)는 이전에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앱과 다르다. 굳이 비슷한 예를 찾는다면 트리 플래닛 3처럼 유저의 행동이 기부로 이어진다는 독특한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다.

포레스트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나무와 묘목, 새싹을 키운다는 독특한 설정을 유지한다. 즉 묘목이나 나무가 자라는 동안 스마트 폰을 조작하면 바로 그 순간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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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처음에 포레스트를 설치한 이후에 새싹 하나를 키우려고, 10분 동안 스마트 폰을 쳐다보지 않았다. 혹자는 그저 10분 동안 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지 반문한다.

그러나 설치된 게임에 비례해서 날아오는 푸시 알림과 직업의 특성에 기인한 각종 문자와 페이스 북 알림 탓에 4~5번이나 나무가 죽었다. 이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스마트 폰에 집중하는 시간을 누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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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 이 순간 기사를 스마트 폰으로 보고 있다면 그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잠깐에 불과하지만, 하루를 기준으로 본인이 스마트 폰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시간을 측정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레스트는 강제적으로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막아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즉 나무를 키우려고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무는 무사히 성장한다. 반대로 중간에 스마트 폰을 조작하면 나무는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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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트리 플래닛 3가 SNG의 요소를 도입, 게임에서 숲을 조성해서 기부했다면 포레스트는 정반대다. 본인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무가 숲이 되고, 이러한 숲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중독도 선보인다.

스마트 폰을 멀리하는 만큼 숲을 조성할 수 있다는 포레스트. 어느 순간부터 가전제품이 아닌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 폰의 존재를 잠시나마 멀리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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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생긴다면 앱을 설치, 새싹을 키우기 위해 10분만 참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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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포레스트
 개발 : forestapp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나무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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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름부터 극혐인 내일모레 입대. 일명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군대 버전이다. 걸핏하면 사망했던 개복치를 떠올린다면 이 게임은 최선을 다해 영창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비록 게임에 모험과 훈련, 영창과 휴가가 있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기간병 8명과 간부 2명의 심부름을 도맡아서 해야 한다. 막내 생활을 벗어나려면 진급을 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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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진급에 실패하더라도 짬밥만 채우면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짬밥은 게임에서 경험치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걸핏하면 영창을 보내는 게임이라 짜증도 나지만, 어떻게 하면 영창을 보낼지 연구하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다.

현실과 다르게 게임의 재미로 풀어낸 콘텐츠가 많은 덕분에 특이한 상황이 연출, 당황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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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입대를 플레이할 때 노란색 느낌표만 기억하자. 노란색만 보이면 그냥 터치다. 군 경험자라면 스쳐도 관등성명이 튀어나온다고 생각하고, 그냥 터치해라. 시간을 지체하면 빨간색 느낌표가 여기저기 보이고, 바로 영창에 간다.

화면 하단에 보이는 메뉴가 조촐하지만, 사실 군 생활을 압축해놓은 것과 다름없다. 청소를 시작으로 제설과 삽질, 잔디 관리나 훈련이 전부다. 그냥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다 보면 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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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레이 패턴이 눈에 들어오면 지루함이 찾아온다. 그 이유는 단순한 플레이 패턴과 도감을 채운다면 게임의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도감을 채우는 재미가 있지만, 이후에는 목적을 잃어버린다.

분명 목적은 분명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나 오랫동안 붙잡고 플레이할 작품은 아니다. 그저 아무런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면 내일모레 입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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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게임에서 등장하는 영창은 재미를 위해 사용된 것일 뿐 실제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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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내일모레 입대
 개발 : LnP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정병장 말뚝박을래 영창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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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한 젤리킹 스튜디오의 히어로 스트라이크(Hero Strike)는 전형적인 클리커 게임이다. 처음에는 영웅 혼자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좋은 배를 사서 20명이 함께 싸우는 대규모 전투도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통통배(8명)로 시작하지만, 몬스터를 열심히 때려잡아 오징어잡이배(12명), 참치잡이배(16명), 고래잡이배(20명) 순서로 소소하게 살림을 늘려가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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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은 일반적인 클리커 게임의 공식을 따라간다. 영웅을 중심으로 함께 싸우는 동료를 영입, 이들과 함께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 이후에는 100 스테이지에 도달하면 환생을 통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싸움에 임한다.

당연히 일정 수준의 빌드가 최적화되기 이전에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터치를 반복한다. 물론 이 방법이 귀찮다면 그냥 켜놓고 내버려두면 된다. 참고로 기자는 용병을 영입하는 것보다 처음에 지급받은 영웅에게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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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10단계에 걸친 무기 강화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그래서 공격력이 좋아지는 만큼 나름 그래픽도 화려해진다. 결정적으로 영웅의 강화가 진행되고, 용병이 많아질수록 말이 많아진다.

일명 부장님 개그 혹은 아재 개그라 불리는 각종 말장난이 말풍선으로 등장한다. 유머 코드가 맞는다면 기분 좋은 미소를 반대의 경우라면 '이거 뭔 소리야?'라고 의외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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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이전에 젤리킹스튜디오가 출시했던 게임에서 봤음직 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참고로 젤리킹스튜디오는 젤리킹2 우주정복 for Kakao, 타마고 몬스터즈, 핑크퐁! 리듬파티 for Kakao, 헝그리 좀비, 좀비 버블 등을 출시한 이력이 있다.

평소 클리커 게임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다면 히어로 스트라이크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간혹 영웅과 함께 싸우는 용병이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경우를 고려, 파티 관리를 적절히 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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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게임에 등장했던 히어로 스트라이크의 대사 몇 개를 정리한다.

동그라미가 비어있으면? 원빈 ㅋㅋㅋㅋㅋㅋ
누룽지를 영어로 하면 바비브라운. 하하
언젠가는 나도 대박나겠지?
사장님 인센티브 안주면 노동청에 신고할거에요
나의 롤모델은 봉식이 형님
반말은 컨셉입니다.
권지용은 지금 뭐하는 권지용? ㅋㅋㅋ 미안
루리웹에서 까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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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히어로 스트라이크
 개발 : 젤리킹 스튜디오
 장르 : 클리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개발자 엄마가 추천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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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7일에 출시한 포노스의 냥코 대전쟁.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국내에 상륙한 고양이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서비스 이전에는 일본 버전이나 The Battle Cats를 통해 플레이하던 유저들도 제법 있었다.

국내에 출시한 지 1년이 흐른 시점에서 소개하는 이유는 단 하나. 냥코 대전쟁이 가진 독특함이다. 혹자는 요상한 그림체를 꼽기도 하고, 누군가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는 웨이브가 맘에 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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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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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그만큼 냥코 대전쟁이 가진 매력을 콕 집어서 설명하기는 힘들다. 단지 B급 개그 코드를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것과 의외의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쏠쏠한 재미도 숨어있다.

각설하고 냥코 대전쟁은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고, 상대편의 성을 함락시키는 것이 목표다. 궁지에 몰리면 디펜스, 반대로 적을 몰아 세운다면 오펜스 모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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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냥코(유닛), 대포, 머니, 성 등으로 구분된 파워업을 진행한다. 물론 성능이 좋은 냥코일수록 요구하는 밥통이 크고,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팀을 꾸린다면 재편할 필요가 있다.

냥코 대전쟁은 자신이 보유한 냥코 군단에서 최적의 빌드를 완성,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최고 등급의 냥코와 10레벨 이후에 전직을 통해 강해진 OP 냥코로 도배, 게임의 난이도는 급격히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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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자신의 팀으로 최대한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원활한 클리어가 힘들다면 이전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플레이한다. 경험치 노가다 구간이지만, 그저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행동은 아니다.

오히려 무과금 전사를 기준으로 게임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상승, 서서히 정체되는 구간이 등장할 때 좌절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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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도 아니고, 오펜스와 디펜스 장르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오랫동안 서비스를 할 수가 없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지만, 좌절하는 수준은 아니므로 근성으로 버텨야 한다.

모바일 RPG처럼 퀘스트를 통해 동선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유저 스스로 목적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예를 들면, 보물을 모으거나 냥코 전직을 통해 다양한 냥코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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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와 오펜스의 인기가 예년과 달리 식었지만,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면 냥코 대전쟁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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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냥코 대전쟁
 개발 : 포노스
 장르 : 전략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야! 닝겐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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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BlacksmithGames에서 출시한 전설의 대장장이로 '슬로우 라이프'를 꿈꾼다면 한 번쯤 해볼 만 한 작품이다. 게임의 배경은 골방에서 오로지 제작과 강화에 집중하는 대장장이의 삶(?)을 그린 게임이다.

모바일 RPG라면 각종 퀘스트와 업적 수행을 통해 게임에 빠져들 수 있는 강제적인 장치를 마련한다. 이에 비해 전설의 대장장이는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스갯소리로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오로지 제작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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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의 겉모습만 본다면 투박함 그 자체다. 화려한 색이 넘실대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백지에 검은 선으로 표현한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전설의 대장장이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바로 경영의 효율화다.

처음에 받는 10,000골드가 사실상 종잣돈이다. 누구나 같은 금액으로 시작하지만, 플레이 성향과 단가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폐업 신세를 면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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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제작에 필요한 재료 구입과 제작 비용, 판매 비용을 고려해서 최적의 수익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특히 유저의 자산 상태에 따라 제작과 판매에 따른 수익 계산을 해야 한다.

만약 전설의 대장장이가 SNG 요소가 강했다면 수익 창출에 초점을 둔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까웠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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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에서 RPG 요소가 존재, 스탯에 영향을 받는 제작 아이템이 존재한다. 당연히 스탯 투자가 진행될수록 상위 등급의 아이템 제작과 판매를 할 수 있다.

비록 제작과 판매를 반복하는 단순한 활동에 불과하지만, 플레이 성향에 따라 폐업이라는 쓴맛을 볼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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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제작과 판매에 집중하다 보면 통장의 잔고가 0이 되는 비극적인 현실. 단순함 속에 감춰진 전설의 대장장이가 주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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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전설의 대장장이
 개발 : Blacksmith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올드보이 ver.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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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에 출시한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의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 현재 이 게임은 넥슨 M을 통해 글로벌 빌드로 출시됐으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리뷰는 글로벌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빅휴즈게임즈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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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북미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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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북미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의 첫인상은 문명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향기가 강하다. 국가마다 특성이 다르고, 시대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석기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설정이나 국가마다 병력이나 생산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클래시오브클랜의 침공 콘텐츠가 더해지며, 결과적으로 문명과 클랜이 빚어낸 도미네이션즈가 됐다. 그래서 소재와 장르의 신선함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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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소재만 바뀌었을 뿐 게임의 콘텐츠는 이전에 경험했던 게임들의 동선을 따라간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SF와 밀리터리, 우주를 소재로 클래시오브클랜 스타일의 게임이 판친다.

관점에 따라 문명이라는 코드가 없었다면 진부한 게임으로 평가받았을 도미네이션즈. 이 게임은 여유와 느긋함만 있다면 스트레스가 덜하다. 그러나 누군가 쳐들어온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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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유형의 게임은 초반 심시티를 기반으로 마을의 확장과 병력 생산, 중반에는 침공과 방어, 후반에는 연맹을 통한 땅따먹기 콘텐츠라는 메인 스트림이 존재한다. 생산과 확장을 논할 때 누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게임의 플레이 패턴이 정해진다.

단지 이러한 과정을 지루하지 않도록 고대 문명에서 2차 세계 대전까지 시대의 변천사를 녹여내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저 건물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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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활은 총으로 투석기는 탱크로 무기의 변천사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다른 게임에서 본진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을 '문명'으로 해석, 게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문제는 매력을 걷어냈을 때 클래시오브클랜 스타일이 남는다는 것. 국가 밸런스는 플레이 성향에 따른 아쉬움이지만, 특정 게임의 스타일이 강하게 남는다면 치명적인 매력이 묻힐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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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를 기억한다면 한 번쯤 선택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기존에 즐기고 있는 게임이 재밌다면 계속하기를 추천하며, 색다른 소재와 재미를 찾고 있다면 도미네이션즈도 나쁘지 않다. 

글로벌 빌드 iOS

글로벌 빌드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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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도미네이션즈
 개발 : 빅휴즈게임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COC+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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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과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그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영문 서비스 명, Plague Inc). 2014년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2015년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게임 개발자가 미국 질병관리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 강연을 할 정도로 여느 게임보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공포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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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게임을 소개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전파'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 변종 바이러스로 진화하고, 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무정부 상태가 되버리는 파국까지 이르는 현실적인 모습을 반영한다.

각설하고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세상을 전염시켜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숙주를 없애는 것이다. 자칫 생화학 테러리스트 집단처럼 바이러스의 성질을 이용, 효율적으로 숙주 박멸에 나서는 것이 전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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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요한 것이 전염성-심각성-치사율이다. 처음부터 치사율이 높다면 숙주가 사망, 전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즉 전염성을 극대화하고, 진화를 거듭하며 변종으로 진화, 치사율 100%에 이르는 최강의 바이러스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래서 초반 플레이 패턴은 전염성을 극대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치료제 개발과 치료를 더디게 하고, 바이러스를 계속 전염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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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에 존재하는 전염병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 프리온, 나노 바이러스, 생물무기 등 7개의 일반 전염병과 뇌신경 기생충, 네크로아 바이러스, 유인원 바이러스로 통하는 특수 전염병이 존재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난이도와 전염병을 선택하고, 첫 번째 숙주를 만들면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감염 경로를 통해 도심과 시골, 비행기와 선박, 호흡기, 조류와 설치류의 매개체를 배우고, 능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의 변종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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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인류말살 계획 게임이 아닌 전파와 전염, 치사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게임의 묘미가 된다. 게임에서 감염 경로와 능력을 강화하며,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함정.

재미만큼 계몽 효과가 확실한 전염병 주식회사. 이번 기회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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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 : Ndemic Creation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바이러스 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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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크롭스 코퍼레이션의 내일은 작물왕. 결론부터 말한다면 하나의 씨앗을 심어 끝까지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씨앗을 쉽게 키울 수 있다면 게임으로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자는 어렸을 적에 강낭콩을 물에 불려, 조그만 화분에 키워본 적이 있다. 초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숙제를 내줬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마냥 화분만 보고 빨리 크라고 말하던 순진했던 시절이 흐른 지금은 스마트 폰 화면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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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와 물 주고, 해를 터치해서 레벨업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작물왕에서 성장은 레벨업이다. 레벨업 게이지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씨앗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씨앗의 성장을 방해하는 각종 재난(?)이 도사리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돌을 깰 수 있는 해머, 무서운 동물을 쫓아내는 개, 곤충떼를 처리할 수 있는 살충제, 토네이도와 해일을 막아주는 비닐하우스 등으로 소중한 씨앗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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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레벨업을 진행하려면 태양집열판과 물뿌리개가 필수다. 당연히 이러한 아이템을 충분히 준비하려면 게임 내 골드를 계속 수확(?)해야 한다.

처음에는 씨앗을 심어서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 방치형 게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화면을 계속 보면서 관리를 해줘야 하고,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씨앗은 성장하지 않는다. 다마고치가 씨앗으로 바뀌었을 뿐 진행 방식이나 플레이 패턴은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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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편의성 측면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점도 있다. 튜토리얼 없이 진행하는 것보다 게임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설명이 부족하다. 간혹 씨앗의 대화로 게임의 팁을 확인할 수 있을 뿐 방향성을 제시하는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너무 무난하다고 할까. 게임의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지루해지는 구간이 존재, 토네이도나 해일과 같은 돌발 변수를 제외한다면 게임에 대한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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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계속 이끌어가는 선장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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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악마 게임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았던 Football Manager, 일명 FM. 이 게임에 빠지면 정말 인생살이 FM처럼 살기 힘들다. 정작 플레이할 때는 악마의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지만, 게임을 접고 나서야 악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기자도 FM에 매진했던 시절이 있던 적이 있었던 터라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다. 이러한 와중에 접하게 된 AIGAMES의 드림스쿼드. 설치하고 실행, 로딩 화면을 보고서야 'FM접고 인생에 꽃 좀 피나 했더니 젠장'이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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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을 경험한 입장에서 드림스쿼드는 FM의 라이트 버전이다. 이전에 경험했던 무서울 만큼 중독성은 없지만, 묘한 여운이 강해 게임에 빠져들수록 중독성이 강해진다. 아무래도 매니지먼트 장르 자체가 처음만 힘들 뿐 게임에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드림스쿼드의 골격은 평가전, 드림리그, 월드랭킹, 토너먼트 등 총 4가지다. 단순한 게임 모드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 동선은 평가전을 통해 구단의 전력을 가늠해서 월드랭킹에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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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평가는 게임에서 준비한 AI와 싸우며, 매니지먼트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보유한 선수에 따라 공격과 수비 전술을 세팅하며, 팀의 컨디션을 1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예열에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모바일 게임의 뽑기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선수 혼자서 11명과 싸운다는 설정은 매니지먼트가 아니다.

즉 1군과 2군의 전력 차이를 좁히고, 평준화시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는 것. 그게 매니지먼트를 플레이할 때 제일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드림스쿼드를 접한다면 FM의 라이트 버전이라 생각할 정도로 모든 콘텐츠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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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과 스쿼드, 선수 관리까지 모든 콘텐츠는 감독의 관점에서 필요한 콘텐츠다. 결국 핵심만 추려내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드림스쿼드의 개발팀 실력은 준수한 편이다. 혹자는 경기 장면의 그래픽 효과가 어색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매니지먼트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그래픽이 아니라 이들을 조율할 수 있는 감독이나 매니저의 입장에서 설계되어 있는가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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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몇 몇 요소는 아쉬운 면이 있지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무시못한다. 원래 어렵게 만드는 것보다 쉽게 만드는 것이 더 힘든 작업이다. 비록 뽑기 시스템의 폐해로 등급이 높은 선수에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생각처럼 몇 몇 OP에 결정되는 승부가 아니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스페셜 원이 되고 싶다면 드림스쿼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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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드림스쿼드
 개발 : AI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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